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미국 연준(Fed, 연방준비제도)의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18일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후 3시55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33%(10만3000원) 하락한 315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전일 대비 1.14%(2만8000원) 하락한 248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마켓캡에서도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30% 하락한 2만3390달러, 이더리움은 0.41% 하락한 18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하락은 연준의 7월 의사록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연준은 17일(현지시간) 공개한 7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차기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지속적으로 올리는 것이 위원회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적절하다고 예측했다.
연준은 지난달 두 달 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인상)'을 밟았다. 이후 시장에서는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을 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지만 이날 의사록 공개 이후 당분간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쪽에 무게가 실리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정책 금리가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에 도달하면 인플레이션이 2%로 확고하게 회복될 수 있도록 당분간 이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금리 인상에 동의했다.
이에 이날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11포인트 하락한 30포인트로 '공포'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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