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포함한 가상화폐 시장 전반이 급작스러운 폭락세를 맞았다.
20일 오전 9시19분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8.30% 급락한 2886만9000원을 나타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2885만5000원을 기록했다.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9.52% 내린 2만932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더욱 큰 폭의 하락세를 겪는 중이다. 이날 같은 시각 빗썸에서 이더리움은 10.44% 내린 223만8000원을, 업비트에서는 224만2000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1622달러를 기록하며 24시간 전보다 11.56%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화폐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 증 가장 시가총액이 큰 2위 코인이다.
시가총액 기준 1위와 2위 코인이 급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시장 전반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이날 대부분 메이저 코인들과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화폐)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코인시장은 다음 달 중순께 예정된 이더리움 '더 머지'(The Merge) 업그레이드에 대한 기대감으로 랠리를 보이며 지난달 이후 전날까지 비트코인은 17.12%, 이더리움은 무려 72.9% 올랐다. 이더리움2.0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 전체를 끌어올리며 시장 전체 시가총액도 1조달러를 다시 돌파했었다. 그러나 지금 비트코인의 2만달러 방어도 위태로운 상황이 되면서 코인시장 전체 시가총액도 다시 1조달러 아래를 밑돌 위기다.
지난밤 미국 증시 역시 크게 내리며 시장심리에 공포감이 확대됐음을 알 수 있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0.8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29%, 나스닥은 2.01%, 나스닥100은 1.95% 하락했다. 나스닥은 비트코인과 상관계수가 가장 높아 등락 흐름을 같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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