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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서울시, 20년간 방치된 '장안동 물류터미널 부지' 동북권 명소로 재탄생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과거 서울 물류의 핵심거점이었지만 20년 가까이 나대지로 방치된 장안동 동부화물터미널 부지(5만㎡)가 동북권 지역 발전을 견인할 '물류+여가+주거 복합공간'으로 되살아난다.

 

서울시는 동부화물터미널 부지 개발계획안 마련을 위한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을 마무리하고 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개발 청사진을 밝혔다.

 

사전협상제도는 5000㎡ 이상 대규모 개발부지에 대해 허가권자인 공공과 민간사업자가 사전협상을 통해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도시계획을 변경하는 제도다. 용도지역 상향 등으로 발생하는 계획 이득 일부를 공공기여로 확보함으로써 토지의 효율적 활용과 도시개발사업의 공공성을 동시에 촉진하는 개발 방식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사업시행자인 장안복합PFV(제일건설 등)와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지난 7개월간 총 9차례의 '협상조정협의회'를 통해 치밀한 논의 과정을 거쳐 물류, 도시계획, 건축, 교통, 공공기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선의 대안을 마련해 개발계획안을 도출했다"고 말했다.

 

개발계획안에는 ▲물류시설을 지하화 및 재정비 ▲지상부에 동북권의 경쟁력을 견인할 복합건축물 건립 ▲사전협상으로 확보되는 공공기여를 활용해 중랑천에 수변 감성공간 조성 등의 내용이 담겼다.

 

우선 시는 물류시설을 전면 지하화하고, 물류차량 전용 별도 동선을 마련해 교통혼잡, 분진, 소음 같은 부영향을 최대한 줄이기로 했다.

 

지상부에는 주거·업무·판매·주민편익시설 등이 들어선다. 저층부에는 서울형 키즈카페, 복합공공청사 같은 편의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생긴다. 고층부에는 약 528세대 규모의 주거시설과 업무시설이 배치된다. 타워형·테라스형 같이 세련된 경관을 만들기 위해 특화된 건축디자인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시는 전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도시관리계획 변경(유통상업→준주거·근린상업·유통상업)으로 확보되는 공공기여 규모는 약 848억원이다. 시는 공공기여 일부를 중랑천 수변감성공간 조성에 활용할 방침이다. 중랑천으로 가는 보행로를 정비하고 산책로·쉼터 같은 수변시설을 신규로 설치할 예정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이번 개발계획안에 대한 주민의견을 청취하고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내 지구단위계획을 결정할 방침이다.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후 이르면 2024년 상반기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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