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공단(FIRA)은 생태계 건강성 향상을 위해 방류종자 생산용 어미 유전적 관리사업을 내수면까지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우리나라 수산종자 매입방류사업은 수산자원 회복을 통한 어업인 소득증대에 이바지하고자 1986년 충청남도를 시작으로 2021년 현재까지 11개 시·도가 4523억 원을 투입해 총 5679백만 마리를 방류했다.
하지만 양식용 종자의 지속적 방류로 유전적 다양성 감소 및 생태계 교란에 대한 우려가 발생했고, 한국수산자원공단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2011년부터 방류품종(2022년 69종) 가운데 ▲방류량 ▲상업적가치 ▲열성화정도 ▲방류사업효과 ▲실행 가능성 등을 바탕으로 14종에 대해 유전적 다양성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또 그 결과를 바탕으로 2015년부터 방류종자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방류종자인증제는 양식용 종자와 방류용 종자를 구분해 건강한(야생유사형) 수산종자를 방류할 수 있도록 인증해주는 제도다. 현재 인증품종으로 넙치가 지정돼 있으며, 한국수산자원공단은 후보 품종 검토를 통해 인증대상품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또 주요 방류품종의 자연집단 및 방류종자 생산용 지방자치단체 보유 어미의 유전적 다양성 유지를 위해 한국수산자원공단은 2017년 3개 지자체(▲전남 ▲경남 ▲제주) 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4종의 방류종자 생산용 어미관리를 시작으로 현재 6개 지자체(▲전남 ▲경남 ▲제주 ▲강원 ▲인천 ▲부산) 연구소와 8종에 대한 어미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은 내수면 품종에 대한 관리 확대를 위해 충청북도 내수면산업연구소(소장 강동양)와 지난 6월 22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첫 협력과제로 토종 붕어의 유전적 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충청북도 내수면산업연구소는 토종 붕어 어미의 개체별 이력관리를 진행하고, 한국수산자원공단은 어미의 유전자 정보를 이용해 건강한 종자를 생산할 수 있도록 교배지침 수립 제공 등 어미 관리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유전자 정보를 이용해 붕어의 유전적 다양성을 평가하고, 친자 확인 기술을 이용해 과학적·체계적인 방류효과 조사도 수행할 예정이다.
한국수산자원공단 관계자는 "생태계 건강성 회복 및 자원 증대를 위해 지자체 연구소와 협력해 어미 관리 대상 품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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