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03명의 노숙인과 저소득 시민이 약 4개월간의 '희망의 인문학' 과정을 완주해 수료증을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희망의 인문학'은 노숙인과 저소득층 등 사회 취약계층이 세상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자기성찰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고, 자립의지를 북돋아 새로운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오세훈 시장 재임 당시인 2008년 시작해 5년 동안(2008~2012년) 4000여 명이 수료했다.
시는 올해 5우러 '희망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10년 만에 다시 시작했다. 서울시립대학교의 협조 속에 '기본과정(시설)+심화과정(대학)' 혼합방식으로 교육이 진행됐다. 기본과정은 철학, 글쓰기, 문학, 역사 등 인문학 교육을 중심으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체험학습과 특강(예술·건강)으로 구성됐다. 심화과정 수강생들은 즉흥 연극을 통해 스스로 주인공이 돼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세훈 시장은 "10여년 전 서울시장으로 일하면서 직접 경험했던 인문학의 힘을 통해 소외계층 시민들에게 희망과 꿈을 전하고자 희망의 인문학을 개설하게 됐다"며 "희망의 인문학 과정이 마음속에 있는 희망과 자립, 자활의지를 샘솟게 하는 마중물이 됐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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