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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민생·경제 행보 확장하는 尹 대통령, "현장에서 답 찾아라"

비상경제민생회의 등 현장 중심으로 일정 소화
국민의힘 내홍·대통령 일정 유출 등 연이은 악재 정면돌파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현장을 찾아 민생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을 비롯해 대통령실 참모진들에게 적극적으로 현장에서 답을 찾으라는 등 연일 민생·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장바구니를 들고 상인 및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현장을 찾아 민생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을 비롯해 대통령실 참모진들에게 적극적으로 현장에서 답을 찾으라는 등 연일 민생·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민생과 경제에 대해 언급한 바 있으나 지난주 일정은 민생과 경제와 관련된 현장과 회의 일정을 연이어 소화하며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민생과 경제를 챙기려는 모습이 특히 부각됐다.

 

이를 두고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집권여당의 내홍을 비롯해 대통령의 일정 유출 등 악재들이 불거진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직접 민생·경제 행보를 넓혀 국정 운영에 매진함으로써 각종 악재를 직접 돌파하려는 의도로도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22일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면서 소상공인의 재난지원금 지급을 지시했다. 당초 소상공인 지원대상이 아니었으나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가 큰 만큼 윤 대통령이 특별히 지원을 지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23일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회견)에서는 달러 강세화로 인한 대내외 경제의 어려움은 있으나, 재무건전성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언급하며 우리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비상경제민생회의 등을 통해 리스크 관리를 잘해가겠다고 밝혔다.

 

같은날 대통령-수석비서관회의에서도 금리 인상으로 불법 사금융 피해가 확산될 우려가 크다고 진단하며 강력한 단속과 처벌, 피해자 지원 제도 개선 마련을 지시했다. 아울러 최근 거시경제 상황에 우려를 표하고 국민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밀도 있고 신속한 대책을 비롯해 내년도 예산 편성과 관련해서도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에 초점을 맞춰 편성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서 이번 집중 호우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해 대심도 빗물터널(지하저류시설)을 방문해 시설을 점검하고 침수방지 방안을 검토했다.

 

윤 대통령은 24일엔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최근 환율 급등을 비롯해 무역수지 적자 확대 등으로 대내외 경제여건이 엄중함에 따라 관계부처 장관 및 금융·외환시장, 무역, 반도체·에너지 분야의 민간 전문가들과 위기 상황을 정부가 선제 대응하기 위한 논의를 계속했다.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는 윤 대통령이 취임 사흘만인 지난 5월 13일 1차 회의를 열고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시대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현장을 찾아 민생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을 비롯해 대통령실 참모진들에게 적극적으로 현장에서 답을 찾으라는 등 연일 민생·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강동구 암사종합시장을 방문해 한 반찬가게에서 온라인으로 주문된 상품을 공동배송센터로 옮기는 등 배송 체험을 하고 있다. /뉴시스

25일에도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며 서울 강동 암사종합시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번 회의는 추석을 앞두고 물가 상황 대응을 비롯해 집중 호우 피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가 피해를 입은 만큼, 온전한 회복과 경쟁력 강화·재도약을 위해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약 58조원 규모의 신규·대환자금 공급 등의 '소상공인·자영업 정책 방향'도 발표했다.

 

또, 같은날 오후엔 국민의힘 연찬회에 참석해 "이제 더이상 국제 상황에 대한 핑계나 전 정권에서 잘못한 것을 물려받았다는 핑계도 국민에게 통하지 않는다"며 당정이 하나가 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지금부터 당정이 하나가 돼 오로지 국민, 오로지 민생만을 생각할 때 모든 어려운 문제들이 다 해소되고 우리 정부와 당도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26일 대구에서 규제혁신전략회의를 주재하고 현장을 방문했다. 규제혁신은 윤석열 정부의 '민간 주도 경제' 기조에 부합한 것으로 "기업의 자유와 창의를 옥죄는 규제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유류세 인하 영향으로 유가는 어느 정도 진정되는 국면이나 물가는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추석을 앞두고 윤 대통령의 민생·경제 행보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계속되는 달러 강세화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한 대내외적인 영향들이 한국 경제에 미칠 파장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대책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28일 <메트로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부터 가장 강조하는 것은 민생"이라며 "지금 워낙 경제 상황도 어려운 만큼 현장을 직접 다니면서 국민의 얘기를 듣고, 현장을 살피면서 민생을 챙기는 것은 대통령이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이 '현장에 답이 있다'인 만큼 대통령을 비롯해 대통령실 참모들도 집중적으로 민생을 챙기는 일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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