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자가 28일 "김혜경 씨가 7만8000원으로 관계도 별로 없는 내용을 가지고 129번 압수수색을 받았다. 수십억원을 주가 조작한 김건희 씨는 1290번 압수수색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것이 공정한 것이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서 후보자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연설에 나서 "특별검사법을 발의했다. 김건희 씨를 법정에 세워 처벌 받게 해보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의 정치 보복을 끊어 내겠다"면서 "서영교가 설쳐대는 김건희, 김핵관(김건희 핵심관계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까지 마저 다 끊어 내겠다"고 맹폭을 가했다. 서 후보자가 검지와 중지를 가위처럼 들어들어서 잘라내겠다는 시늉을 하자 참석자들은 크게 호응했다.
그러면서 "저는 노무현 대통령 당시 청와대 춘추관장을 했다. 노 전 대통령이 퇴임하던 날 봉하에서 '당신 같은 사람이 정치해야 한다'고 해서 정치인이 됐다"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4년했다. 검찰개혁의 선봉에 섰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맞짱뜨고 청와대에 숨어있던 최순실의 출입기록을 최초로 유구해서 탄핵의 단초를 만든 사람"이라고 말했다.
서 후보자는 "검찰로부터 공격받았고 가족들도 난자 당했다. 모두 무혐의로 무죄를 받아서 부활해 전투력이 상승했다"면서 "전투력 상승으로 윤석열의 오만과 무능, 정치보복을 끊어내겠다"고 말했다.
친이재명계 의원들은 최근 김건희 여사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들은 김혜경 씨와 김건희 씨여사가 받는 수사의 불공정성와 대통령실 특혜 수주 의혹 등을 언급하며 국정조사를 넘어 김건희 특검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김용민 의원은 지난 22일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허위 경력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고 민형배(무소속), 강민정, 김승원, 양이원영, 서영교, 유정주, 윤영덕, 장경태, 정청래, 최혜영, 황운하 의원이 공동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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