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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한은 "원자재 1%p 오를 때 생산자 물가 0.13%p 상승"

/한국은행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위험에 따른 리스크로 인해 국제 원자재가격이 당분간 높은 변동성을 보일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30일 '수입 물가 상승의 산업별 가격전가 분석' 보고서에서 원자재 수입 물가가 1%포인트(p) 상승하면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약 0.13%p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수입물가가 하락할 때보다 상승할 때, 상승폭이 작을 때보다 클 때 가격 전가 정도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수입물가 상승에는 국제원자재 가격이 오른 영향도 있지만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원화가 약세를 보인 측면도 있다. 올 들어 6월까지 수입 원자재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67.7% 올랐는데 국제원자재 가격 충격은 47.0%p, 환율 상승 충격은 7.1%p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원자재 가운데서는 1%p 단위 충격시 곡물 등 농수산품 충격의 영향이 에너지, 금속 등 광산품에 비해 더 크고 오래 지속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단기적으로 수입 물가 하락시보다 상승시에 가격전가 정도가 더 높았고 상승폭이 작을 때보다 클 때 가격전가 정도가 더 높은 비대칭성·비선형성을 나타냈다.

 

수입 물가 충격에 산업별 가격전가 정도를 살펴보면 제조업이 가장 높았고 이어 건설업, 전기가스, 서비스업 순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산업별로 가격전가 정도에서 차이를 보이는 데는 ▲수입 원자재 투입비중 ▲수요의 가격탄력성 ▲시장집중도 ▲정부정책 반영 가능성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제조업의 경우 수입 원자재 투입비중이 높은 석유정제, 화학, 철강 등은 가격전가가 크게 일어났다.

 

반면 IT제조, 운송장비 등은 투입비중이 낮고 수요가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해 가격전가 정도가 낮았다. 서비스업은 가격전가 정도가 전반적으로 높지 않았다. 항공, 해운 등 운수는 원자재 투입비중 및 시장집중도가 높아 가격전가가 상대적으로 컸다.

 

건설업의 경우 생산비용 증가가 최종재 가격에 반영되는 정도가 높아 가격전가가 크게 나타났다.

 

한은 조사총괄팀 이광원 과장은 "수입 물가 가격전가의 비대칭성에 비춰볼 때 최근과 같이 국제원자재 가격이 등락을 반복하더라도 인플레이션 상방 압력이 클 수 있다"며 "물가 안정 정책 및 경제전망 수행 시 산업별 수입 물가 가격 전가 정도에 차이가 크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하방리스크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위험에 따른 상방리스크가 혼재돼 있어 국제 원자재가격은 당분간 높은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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