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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카뱅과 손잡은 '코인원'…거래소 양강 체제 흔드나

/코인원

국내 3위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카카오뱅크와 손을 잡았다. 국내 1위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와의 협업을 통해 코인원이 가상자산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보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30일 금융당국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코인원은 최근 카카오뱅크와 실명확인 입출금 계좌확인서 발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카카오뱅크 계좌를 가지고 있는 고객이 코인원에서 코인 거래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코인원과 최근 계약한 것은 맞으나 금융당국 변경 신고 수리 등 추후 절차가 많이 남아있어 구체적으로 확정된 부분은 없다"고 밝혔다.

 

가상자산 거래소는 은행으로부터 실명확인 입출금계좌를 받아야 원화 기반 서비스인 '원화 마켓'을 운영할 수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양강 체제를 구축 중인 업비트는 케이뱅크와 빗썸은 NH농협은행과 계약을 맺고 있다.

 

코인원은 현재 NH농협은행과 실명계좌 업무 제휴 상태다. 금융당국의 암묵적인 '1사 1은행' 지침에 따라 NH농협은행과의 계약은 종료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업계에서는 코인원이 카카오뱅크와의 협업을 통해 가상자산 거래소 시장의 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카카오뱅크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542만명에 달한다. 케이뱅크(262만명) 대비 5.8배가량 큰 규모로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는 평가다.

 

특히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올해 초부터 가상자산 서비스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윤 대표는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고객들이 가상자산을 금융상품의 하나로 투자하고 관리하고 있다"며 "고객의 주요한 자산으로 여겨지는 만큼, 가상자산을 어떻게 서비스나 비즈니스 형태로 제공할 수 있을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국내 1위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과의 연계 서비스 구축 등 추후 카카오그룹과의 시너지도 기대해 볼 만하다.

 

실제로 코인원은 글로벌 가상자산 업계 인력 감축 기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인력 채용에 나서고 있다. 가상자산 가격 급락으로 업계 침체기가 계속되고 있는 와중 코인원의 인력 채용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와 빗썸은 올해 2분기 당기순손익 적자 전환했다. 미국 최대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지난 6월 전체 인원의 18%를 해고하기도 했다.

 

코인원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전체 직원 수는 182명으로 전년 동기(106명) 대비 71.6% 조직 규모가 커졌다. 올해 상반기에만 경력직 공개채용, 개발자 집중채용 등 두 차례에 걸쳐 대규모 인재 채용을 진행하면서다.

 

코인원 관계자는 "회사 규모를 확장하기 위한 인력 채용이다. 실제로 지난해 대비 회사 자체 볼륨이 두 배 가까이 커졌다"며 "특히 개발자를 집중적으로 채용해 회원가입 기능 개편, 현금영수증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내놨으며, 다양한 신규 서비스 출시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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