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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등록 엑스포' 유치 특명, 총력전 나선 재계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2차회의 시작 전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시스

재계가 2030 부산 세계 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총수들까지 발벗고 나서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다음달 2일 재판을 마친 후 해외 출장을 떠날 예정이다. 광복절 특별 복권 이후 처음이다.

 

아직 행선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장 경영과 소통 뿐 아니라 현지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부산엑스포 지지를 당부하는 일정도 포함해 본격적으로 유치 지원 활동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국내외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은 서울 파르나스 호텔 전광판에서 공식 홍보영상을 상영하는 모습. /LG전자

삼성은 일찌감치 주요 경영진들까지 나서서 전세계에 부산 엑스포 지지 활동을 이어왔다.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과 노태문 사장을 비롯해 이인용 사장, 박학규 사장 그리고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등이 동남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 태평양 도서국가 등을 돌았다. 이 부회장이 최근 광복절 특별 복권되면서 동참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공동 위원장으로 실무까지 맡고 있다. 최근 국제박람회기구(BIE)에 제출할 유치계획서를 확정했으며, 29일에는 네이버 최수연 대표를 깜짝 방문해 글로벌 메타버스 서비스인 제페토를 유치 지원에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왼쪽)은 최근 스웨덴 안나 할베리 외교부 통상장관을 만나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삼성전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도 지난달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을 만나 부산엑스포 지지를 당부했다. 미국 인플레이션법 제정 등 문제로 직접 유치전을 이어가지는 못하고 있지만, 모터스튜디오 부산에 중남미 고위 인사를 초청해 부산엑스포 지지를 호소하는 등 전사적인 지원 중이다.

 

그 밖에도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 그룹 회장과 허태수 GS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 등 주요 기업 총수들이 민간위원회에 참여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돕고 있다.

 

재계가 엑스포 유치에 힘을 쏟는 이유는 경제적인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부산 엑스포가 61조원의 파급 효과와 50만명 가량 고용 창출을 이끌어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동빈 롯데 회장(오른쪽 첫번째)이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CGF에 참석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활동을 펼치는 모습\ /롯데

'등록 엑스포'는 국내에서는 처음이기도 하다. 엑스포는 5년에 한 번 열리는 등록 엑스포와 비정기적인 인정 엑스포로 구분된다. 등록엑스포가 규모도 크고 개최 기간도 6개월에 달한다. 대전 엑스포와 여수엑스포는 모두 인정 엑스포였다.

 

개최지는 내년 11월 경 확정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BIE 현지 실사와 수차례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회원국 투표를 마무리하게 된다.

 

현재 유력한 후보지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로 알려져있다. BIE 회원국 169개국 중 50여개국이 지지 뜻을 표명했다고 전해진다. 이탈리아 로마도 어려운 경쟁 상대로 지목된다. 2025년 엑스포가 개최지가 일본 오사카인 탓에 부산이 개최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만 국내 재계가 본격적으로 지원 사격에 나서면서 지지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 설명이다. 최근 복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까지 직접 나서기 시작하면 유치 가능성도 더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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