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제 68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코로나에 따른 어려움을 딛고 더 큰 비상을 준비하는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그간 다양하고도 아카데믹한 레퍼토리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아 왔다.
청소년이라는 제한적 이름과 달리 대부분의 단원들이 음악을 전공한 대학생이거나 졸업생으로 구성된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2019년 제6대 수석지휘자 이명근의 취임 이래 세계적 연주자와의 협연과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수많은 연주 등으로 호응을 끌어냈다.
이명근의 지휘로 관객을 찾게 되는 제 68회 정기연주회 무대에서는 후기 낭만주의 시대의 대표적 작곡가인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제1번 '거인(Titan)'을 연주한다.
말러의 교향곡은 세계 수많은 오케스트라가 수없이 연주하고 있는 곡들이다. 그의 음악을 추종하는 애호가들은 '말러리안'이라 불릴 정도로 대단한 팬덤을 자랑한다.
이번에 연주할 교향곡 1번은 말러의 음악을 이해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거쳐야 하는 관문이기도 하며, 말러의 작품을 처음 접하게 되는 관객들에게 가장 많이 추천되고 있는 작품이다.
'거인'이라는 제목은 당시 말러가 심취해 있던 낭만파 작가 장 파울의 동명 작품에서 나왔다고는 한다. 그러나 곡 내용은 이와 관계 없이 젊은이의 고뇌와 낭만을 담고 있다.
평소 잘 볼 수 없는 4관에 가까운 대규모의 편성 속에서도 그의 낭만적 서정성을 잘 드러내 주고 있다. 악보에 섬세한 지시로 다양한 효과를 꾀하며 웅장함과 화려함, 소박함, 친근함 등의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구스타프 말러는 오스트리아의 작곡가이자 지휘자로,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보여줬다.
젊은 시절 소프라노 요한나 리히터와 사랑에 빠졌지만 이뤄지지 못했고, 그 경험은 '방황하는 젊은이의 노래'라는 작품으로 승화되기도 했다. 미완성인 10번 교향곡을 포함해 모두 10개의 교향곡을 썼다고 한다.
단원들의 대부분이 청년 예술가로 이뤄진 만큼,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학업을 비롯해 음악가적 성장 그리고 시민에게 감동을 선사해야 하는 다양한 목표를 가지고 활동하고 있으며, 2년 후면 벌써 창단 30주년을 맞게 된다.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의 올해 마지막 정기연주회는 베토벤의 심포니 9번이다. 해마다 연말이면 울려퍼지던 환희의 송가가 시민들 마음 속에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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