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감면액, 신한은행-하나은행 순
올 상반기 은행권 평균 금리인하요구 수용률은 24.86%로 집계됐다.
30일 은행연합회는 홈페이지 소비자포털에 은행별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실적을 첫 비교 공시했다. 이번 공시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가 지난해 10월 공동 발표한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 방안의 후속조치로 시행됐다.
올해 상반기 은행권 금리인하요구 신청건수는 약 88만9000건으로, 이 중 약 22만1000건이 수용됐다. 단순 수용률은 24.86% 수준이다. 총 728억원의 이자가 감면됐다. 가계 신청 건의 수용률은 23.6%, 기업 신청 건의 수용률은 51.8%로 각각 집계됐다.
또한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 중 차주의 이자감면액은 신한은행이 27억8800만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하나은행(11억 9400만원), KB국민은행(8억 6100만원), 우리은행(7억 7800만원), 농협은행(5억 500만원) 순이다.
신한은행은 금리인하요구권 신청건수(11만1060건)도 5대 시중은행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비대면으로 금리인하요구권 신청 프로세스를 구축한 결과로 보고 있다.
금리인하권 수용률은 농협은행이 60.5%로 가장 높았고 이어 우리은행(46.1%), KB국민은행(37.9%), 하나은행(32.3%), 신한은행(29.0%)이 뒤를 이었다,
인터넷전문은행 중에서는 토스뱅크가 17.8%로 가장 낮았고 이어 카카오뱅크 19%, 케이뱅크 24.6% 순이다.
금리인하요구권 신청건수는 지난해 상반기 34만1783건에서 올해 상반기 88만8619건으로 두 배 넘게 급증했다.
과거에는 은행별로 중복신청건의 통계 처리(포함 또는 미포함) 방식이 달랐다. 올해부터는 통일적으로 모두 신청건수에 포함해 통계상 신청건수가 증가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공시는 은행별 동일한 통계기준에 따라 이뤄지는 첫 공시로서 과거와 통계기준이 상이해 정확한 비교분석은 어려우나 수용건수·이자감면액 모두 증가 추세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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