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31일 쌀 값 하락에 따른 쌀 산업보호와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경남쌀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한다.
통계청 발표 8월 15일 기준, 산지 쌀값이 80㎏ 환산 시 17만 88원으로 지난해 최고가 22만 7,212원 보다 5만 7,124원(25%)이나 하락하여, 올해 햅쌀 수확기에 직면하여 벼 재배농가와 시장격리곡을 매입·보관중인 농협RPC 등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추석명절을 맞이하여 공무원, 공공기관, 유관기관, 단체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경남쌀 1인 1포(10㎏)씩 팔아주기 운동'을 추진한다. 우선 도청 공무원이 앞장서서 1인 1포씩 주문하고, 추석 전인 9월 6일에 도 본청 및 서부청에서 직거래로 전달받게 된다.
이번 운동은 지난해 쌀 수급과잉으로 쌀값 지지를 위해 시장격리곡을 매입하여 현재까지 재고량이 많은 5개 농협RPC의 브랜드 쌀을 선정하여, 유통마진을 걷어내고 소비자와 직거래를 함으로써 시중가격보다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가격협의도 마쳤다.
농협 RPC도 햅쌀을 매입하기 위해 저장공간을 확보해야 하는 시급한 상황에 처해있어, 도의 '쌀 팔아주기 운동'을 매우 반기는 분위기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쌀 팔아주기 운동 참여를 위한 도지사 서한문'을 통해 "사상 최악의 유럽 가뭄과 혼란한 국제정세 속에서 식량산업의 기반이 무너지면 더 큰 기회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며, 식량(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벼 재배농가와 농협RPC의 경영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셨으면 한다"고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더 나아가 정연상 경남도 농정국장은 "쌀 팔아주기 운동 확산을 위해 도청과 별도로 도내 기초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 공공기관, 기업체, 단체 등도 불우이웃돕기, 자가 소비, 명절 선물 등 자발적으로 '쌀 팔아주기 운동'에 참여해 줄 것을 협조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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