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올해 추석 명절에도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자'는 상생 비전을 실천한다.
삼성은 추석 연휴 이전에 물품 대금을 최대 열흘 앞당겨 지급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에스원 등 11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올해 물품 대금 규모는 총 2조 1000억원에 달한다.삼성전자만 1조4000억원,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지급했던 8000억원보다 3배 가까운 증가다. 삼성은 조기 대금 지급에 따른 이자까지 모두 부담하면서 상생 의지를 분명히했다.
아울러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등 18개 전 관계사는 추석을 앞두고 '추석 맞이 온라인 장터'를 열었다. ▲전국의 농수산품 ▲자매마을 특산품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생산 상품 등의 판매를 시작했다.
올해에는 각 회사별 사내 게시판 또는 행정안전부, 지역자치단체, 우체국, 농협 등이 관리하는 쇼핑몰을 통해 운영한다. 삼성 계열사들의 자매마을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 및 특산품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지원업체 50여 곳이 생산한 제품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삼성은 그동안 매해 설과 추석 명절마다 각 사업장에서 오프라인 직거래 장터를 열어 농산품 판매를 지원해 왔으며,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추석부터는 온라인 장터로 전환했다.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 명절에는 각 30억원 상당 판매 성과를 거뒀다.
그 밖에도 삼성은 상생을 위해 2011년부터 물품 대금 지급 주기를 월 2회에서 3~4회로 늘리고, 2010년부터 상생 및 물대 펀드를 조성해 처음 2조3000억원에서 이제 3조40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하기도 했다. 협력사 인센티브도 지급 규모를 800억원에서 1000억원 규모로 늘렸다. 2018년부터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인상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해 지급하는 '납품단가 연동 제도'를 선제 도입하기도 했다. 2015년부터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이어가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대중소기업 격차 완화 등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상생 비전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 이 부회장은 평소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고 강조해왔다. 지난해 10월 故 이건희 회장 1주기에는 '이제 겸허한 마음으로, 새로운 삼성을 만들기 위해 이웃과 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 함께 나아갑시다'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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