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영역, 공통과목 어려운 기조 유지
선택과목 중 미적분 난이도 가장 높아
킬러문항 변별력 有 상·하위권 체감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 마지막 모의평가인 '9월 모평'이 31일 실시된 가운데 2교시 수학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올해 6월 모평과 비슷하게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평가됐다.
2교시 수학영역은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 10까지 100분간 실시 후 종료됐다. 입시 전문 업체들은 9월 모평의 수학영역이 지난해 수능과 올해 6월 모평 수준으로 출제되면서 다소 어려웠을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진학사는 공통과목이 선택과목보다 까다롭게 출제되던 기조가 유지돼 전반적으로 난도가 높게 느껴졌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9월 모평이 N수생 비율 최대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통합형 수능에 적응한 최상위권 학생들에 한하여 비교적 수월했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킬러 문항에 대해서 종로학원은 킬러문항과 준킬러 문항 사이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고 보았으나 이투스 에듀는 난이도 간극이 크다고 평가했다. 킬러문항 자체는 변별력 있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되면서 상위권과 하위권 학생들의 난이도 체감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통과목의 킬러문항으로 꼽히는 22번 문제는 문항이 까다롭게 출제됐으며, 수열 문제였던 15번 문항은 계산 과정에서 시간을 잡아먹는 편이라 수험생들이 난항을 겪었을 것으로 보여진다.
통합형 수능 도입 후 가장 주목되는 선택과목에서는 미적분이 어렵게 출제되고, 확률과 통계 및 기하가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됐다. 이투스 에듀는 미적분에서 등비급수와 도형 문제(27번)가 2023학년도 6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어렵게 출제됐고, 삼각함수 극한의 도형 활용 문제(28번)는 다소 쉽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29번 문항의 난이도가 도형 관련 문항인 27번, 28번 문항의 난이도와 비교해 비교적 쉽게 출제됐기 때문에 27번, 28번 문항에서 풀이 시간을 얼마나 단축했는지가 주요 변수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번 수학영역은 공통과목에서 6월 모평과 비슷하게 어려운 기조를 유지함과 동시에 킬러 문항에서 변별력이 나눠지는 것으로 보아 상·하위권 학생들 간 체감 난이도 차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투스 에듀는 기억에 의존한 풀이를 극복하고 개념 활용 중심의 풀이 연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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