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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반갈샷' 유행에 편의점에는 '달콤한 크림이 가득'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반갈샷' 크림빵들. 풍부한 크림이 든 빵을 반으로 갈라 달콤함을 만끽하는 즐거움이 있다. /SNS캡처

편의점 업계에 '크림빵' 열풍이 거세지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 CU, GS25 등 주요 편의점 3개사가 크림 디저트를 내놓고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크림빵 마니아들은 '반갈샷(빵을 반으로 가른 사진)'을 SNS에 업로드하며 인증샷 열풍을 이어가는 중이다.

 

김연수 이마트24 디저트 식품팀 파트너는 "작년부터 카페를 중심으로 사이즈가 크고 내용물이 풍부하게 들어간 디저트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특히 입안 한 가득 크림을 베어 물 수 있는 크림 디저트가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는 비주얼로 SNS에서 이슈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편의점들도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양산빵에서 많이 쓰는 식물성 크림 대신 우유 함량이 높은 우유생크림, 바닐라빈을 첨가한 커스터드 크림 등 퀄리티 높은 크림을 풍부하게 넣은 다양한 디저트상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림빵 열풍의 시작은 지난 1월 CU가 '연세우유 생크림빵 시리즈'를 내놓으면서 본격 전개됐다.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빵으로는 비교적 비싼 2600원의 가격으로 출시됐으나 파격적으로 생크림을 가득 채워 반갈샷 유행을 선도했다. 연세우유 크림빵은 출시 직후부터 CU 역대 디저트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며 6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900만개를 돌파했다. 입사 8개월차의 'MZ세대' 1996년생 신입 MD 김소연씨가 기획, 제작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다. 연세우유 생크림빵은 첫 상품 출시 후 팥+크림, 초코크림, 메론크림빵 등 후속 시리즈가 출시됐고, 팥+크림빵은 발주 제한까지 걸렸다.

 

GS25도 지난 7월 출시한 크림빵 '마리토쪼(Maritozzo)'를 출시하고 30일만에 30만개를 팔아치우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마리토쪼가 생크림빵 카테고리 전체 매출을 견인하면서 현재 생크림 상품 5종 매출이 8월 첫 주 대비 마지막 달 256.2%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마리토쪼는 이탈리아어로 남편을 뜻하는 마리토(Marito)에서 파생된 말로 풍부한 생크림 속에 반지를 숨겨 프로포즈 하던 전통에서 유래했다. GS25의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브레디크'는 출시된 마리토쪼에 힘입어 전체 빵 카테고리에서 21년 2월 13%에 불과하던 비중이 지난달 46%대까지 올랐다.

 

이마트24는 올해 크림을 활용한 디저트 상품 4종을 선보였다. 이들 상품은 디저트 상품군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높은 매출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기준 디저트 상품 매출 상위 10개 품목 중 4개 품목이 올해 출시된 크림 디저트다. 이마트24는 올해 초 이탈리아 전통 디저트인 마리토쪼를 콘셉트로 '생크림품은브리오쉬'를 출시한 데 이어 우유생크림빵빵도넛, 커스터드크림빵빵도넛을 선보였고 대구지역 3대 유명 베이커리 중 하나인 근대골목 단팥빵과 컬래버해 크림단팥빵까지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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