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의 친환경차 모델들이 자동차의 본고장 유럽은 물론 미국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달라진 위상을 확인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아우디 등 브랜드는 물론 글로벌 자동차 판매 점유율 1위인 토요타의 친환경차와 비교평가에서도 우위를 점하며 주목받고 있다.
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독일의 자동차 전문매체 '아우토 빌트'(Auto Bild)는 최근 실시한 하이브리드 SUV 비교평가에서 "기아 스포티지가 도요타 RAV4보다 한 세대 앞선 차"라고 평가했다. 아우토 빌트는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 '아우토 자이퉁'과 함께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 중 하나로 유럽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는 매체로 알려져 있다.
이번 비교평가는 친환경 SUV인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와 RAV4 하이브리드 2개 모델을 대상으로 ▲ 바디 ▲ 편의성 ▲ 파워트레인 ▲ 주행성능 ▲ 커넥티비티 ▲ 친환경성 ▲ 경제성 등 7가지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스포티지는 바디, 편의성, 주행성능, 커넥티비티 등 4개 항목에서 앞서고 친환경성에서는 동점을 획득해 종합점수 563점으로 RAV4(540점)를 제쳤다.
특히 스포티지는 편의성과 주행성능 항목에서 RAV4보다 각각 13점, 11점이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우토 빌트는 "스포티지는 공인연비와 거의 유사하게 100km당 7.1L(리터)를 소모해 경제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앞서 스포티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가 지난 6월 실시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모델 비교 평가에서 도요타 RAV4, 오펠 그랜드랜드, 볼보 XC40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현대차의 아이오닉 5는 지난달 아우디 e-트론, BMW iX, 메르세데스-벤츠 EQS 등과 경쟁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 5는 최근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가 발표한 '2022 올해의 전기차'에 선정됐다.
카앤드라이버는 아이오닉 5를 포함해 아우디 e-트론 GT, BMW i4 및 iX, 쉐보레 볼트 EV, 포드 머스탱 마하-E GT, 메르세데스-벤츠 EQS 등 20개 전기차 모델을 대상으로 3주간의 평가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아이오닉 5는 19개 경쟁 차량을 제치고 최고의 전기차로 선정됐다. 평가는 카앤드라이버 에디터들을 통해 ▲차량 가치 ▲주행 테스트 ▲차량에 적용된 신기술 ▲주행의 즐거움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토니 퀴로가(Tony Quiroga) 카앤드라이버 편집장은 "아이오닉 5는 주행성능, 항속거리, 충전속도 등 차량 전반적인 부분에서 우수한 상품성을 보여줬다"며 "전기차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매력적인 제안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이 내놓은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하이브리드카,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들은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주요 수상 리스트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을 뿐 아니라 전세계 미디어의 비교평가에서도 지속 호평 받는 등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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