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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추락하는 투자심리, 예탁금 2년래 최저...美 긴축 전망 등에 회복 '난망'

코스피는 전거래일에 비해 0.66(0.03%)포인트 오른 2410.07에 코스닥지수는 1.05(0.13%) 포인트 내린 784.83에 거래가 시작됐다. 원달러 환율은 2.4원 상승한 1365원에 출발했다. 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국내증시가 달러강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기조 지속 등으로 약세를 지속하자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도 얼어붙고 있다. 실제로 투자자예탁금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으며, 개인투자자들도 7~8월 2개월 동안 코스피 시장에서 1조140억원을 팔아치웠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31일 투자자예탁금은 53조632억원으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2020년 11월 6일(51조8990억원)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적은 금액이다. 투자자예탁금은 올해 1월 27일 75조원을 기록한 뒤 계속해서 감소해 현재 50조원대에서 머물고 있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회사에 일시적으로 맡겨 놓은 예수금으로 언제든 주식 투자에 사용될 수 있는 증시 대기성 자금이다.

 

최근 국내 증시가 연일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투자자예탁금 감소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이달 들어 코스피는 베어마켓 랠리(약세장 속 단기 반등)를 끝내고 다시 약세장 흐름으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안전자산인 예·적금, 채권으로 투자금이 몰리는 역무브머니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8월 말 기준 정기 예·적금 잔액은 768조5434억원으로 전달(750조5658억원)에 비해 약 18조원 증가했다.

 

채권시장에도 자금이 몰리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는 올해 들어 지난 2일까지 장외채권시장에서 채권을 11조7238억원 순매수했다.

 

특히 지난 1월 3283억원이었던 순매수 규모는 점차 증가하여 7월 2조9977억원, 8월 3조2563억원까지 급증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매크로 이벤트 등이 예정돼있어 향후 국내 주식 시장의 변동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따라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 회복에도 상당 기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이 8월에도 견고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은 9월 FOMC에서 자이언트 스텝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며 "실업률 상승은 고용감소에 의한 것이 아니었으므로 당장 연준의 긴축 스탠스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전망이다. 8월 CPI가 둔화되어도 8% 수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할 전망인 점을 고려하면 9월 회의의 포커스도 물가에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연준의 긴축은 지속되지만 인플레이션은 정점을 통과해 6월과 같은 급락장세로 흘러갈 가능성은 적다고 보는 전망도 나왔다.

 

장현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은 긴축강화와 물가정점 통과의 조합으로 6월의 긴축강화 와 물가급등의 상황과는 다르다"며 "상대적 투자 매력 관점에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 의견을 유지한다. 긴축지속과 물가 정점 통과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완화는 금리상승의 재료이기 때문에 채권시장은 약보합을 전망하며 주식시장은 높은 변동성 하에서 반등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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