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팬데믹 대응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최하는 '2022년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가 5일 서울 삼성동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로 8회차를 맞아 '바이오, 경계를 넘어'라는 주제로 열린 GBC에는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분야 규제당국, 제약업계, 학계 전문가 등이 모여 각국의 바이오의약품 개발 동향,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 규제기관의 역할·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오유경 식약처장은 개회사에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바이오헬스 선도국가로 신종감염병 극복을 위해 산업계, 학계, 환자단체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바이오헬스 산업은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는 대한민국 핵심 산업으로 글로벌 기준에 뒤처지는 규제는 과감히 혁신하고 핵심 인재를 육성하여 우리 바이오산업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조 강연에서는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 부회장이 '넥스트 팬데믹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을 주제로 팬데믹 대응 경험과 계획을 공유했다.
이어 버지니아 아차 엠에스디 글로벌 규제정책 부사장이 '경계를 넘어선 혁신: 규제는 어떻게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가'를 주제로, 존 페레즈 아스트라제네카 수석부사장이 '코로나19 팬데믹의 지속적 해결을 위한 교훈과 혁신'을 주제로 강연했다.
수미아 스와미나탄 세계보건기구(WHO) 수석과학자와 마론 레빈 미국 메릴랜드 의과대학 교수 등 세계적인 석학들도 미래 팬데믹 대응을 위한 혁신기술과 규제, 글로벌 협력 방안 등을 발표하며 의견을 공유했다.
둘째 날인 6일에는 주제별로 백신 포럼, 유전자재조합의약품 포럼,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포럼 등이 열린다. '백신 포럼'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지속되는 동안 새로운 플랫폼 기반 백신의 조기 정착, 신규 면역증강제와 백신의 조합, 변이주 대응을 위한 다양한 접근 등에 대해 논의한다.
'GMP 포럼'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등 바이오의약품 위탁제조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상황을 고려해 제조시설을 공용으로 사용할 때 교차오염 방지 전략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7일에는 첨단바이오의약품 포럼, 혈액제제 포럼, 첨단바이오의약품 정책·품질 포럼, 해외규제당국자 워크숍 등이 이어진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콘퍼런스가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개발의 최신 연구 동향과 인허가 규제과학 정책 등을 공유해 새로운 감염병 위기를 대비하고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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