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지역

서울시, '대학생 순찰대' 시범 운영··· 캠퍼스 치안 사각지대 해소

image
서울시 대학생 순찰대 모집 포스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서울시가 캠퍼스 치안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안전 공백을 최소화해 범죄로부터 보호받는 대학이 될 수 있도록 '대학생 순찰대'를 가동한다.

 

7일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이하 자경위)에 따르면, 시는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서울 소재 대학 및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대학생 순찰대'를 시범 운영한다.

 

자경위 "최근 대학 내 성범죄 참극 이후 캠퍼스 보안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캠퍼스 범죄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치안 대책이 필요하다"고 사업 추진 배경을 밝혔다.

 

앞서 인하대에서는 지난 7월15일 교내에서 성폭행 사망 사건이 발생했다. 같은달 4일 연세대 의대 재학생이 학교 여자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을 하다가 적발됐고, 올해 6월에는 고려대 축제에서 한 남학생이 여성들의 치마 속을 촬영하다가 붙잡혔다.

 

자경위는 ▲캠퍼스 내 대학생 자치 순찰대 구성·운영 권장 ▲적극적인 순찰 활동 지원 ▲코로나19로 인해 활동이 미진했던 기존 캠퍼스 순찰대 운영 활성화 ▲대학별 산재한 캠퍼스 순찰대 연합 및 상호 협력체계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순찰대는 심야 시간에 학내와 주변 술집 등 학생들과 주민들이 불안해하는 환경이 밀집한 대학가 일대에서 범죄 예방 활동을 벌인다.

 

우선 순찰대는 야간시간대에 학교 일대를 정기 순찰하며 학내 음주·취침 금지 및 계도, 불법카메라 점검, 특이사항 발생 보고 등의 임무를 맡는다. 필요시 해당 대학 소재 경찰서(지구대, 파출소)와 경·학 합동순찰을 실시한다.

 

이들은 또 캠퍼스 안팎에 있는 범죄 취약 장소를 경찰과 공유한다. 경찰은 범죄예방전단팀, 관련 기관과 함께 해당 장소 내 CC(폐쇄회로)TV, 비상벨 설치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순찰대는 범죄예방 인식개선 및 폭력예방 캠페인, 클린 캠퍼스 환경 조성 활동을 펼친다.

 

image
서울시 대학생 순찰대 모집 배너./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자경위는 9월 2주~4주에 '대학생 순찰대'를 공개 모집한다. 대상은 서울 소재 대학(교) 및 전문대학 내에 구성된 대학생 순찰대다. 서울시내 대학교 중 연세대(이글가드), 동국대(캠퍼스폴리스), 한국외대(외대사랑 순찰대) 등은 코로나19 사태 전 대학생 순찰대를 꾸려 운영한 경험이 있는 곳들이다.

 

각 대학에서 1개 단체만 신청 가능하며, 순찰대는 해당 학교 재학생 5인 이상으로 구성돼야 한다. 희망하는 곳은 단체 소개서와 순찰 계획서를 작성해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경위는 심사를 거쳐 순찰대를 뽑은 뒤 10월 초 방범교육을 하고 안전장비(방범조끼, 야광봉, 전자호각, LED 후레쉬 등)를 지급할 방침이다. 대학생 순찰대는 내달부터 12월까지 순찰활동과 캠페인을 벌이게 된다.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 아래 학교별 순찰대를 통합해 대학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 보다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캠퍼스 범죄 예방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자경위는 전했다.

 

자경위는 내년 1월 중 1기 자치경찰위원회 대학생 순찰대원과 서울시민이 참여하는 '사례발표회'를 개최하고 우수 대원을 선발해 표창할 예정이다.

 

자경위는 "주기적이고 지속적인 캠퍼스 순찰 활동과 캠페인을 통해 가시적인 방범 효과를 향상시키고, 범죄 예방 경각심을 높여 범죄로부터 안전한 대학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