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포항제철소의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인력 부족으로 정상화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고로 재가동을 위한 전후공정 정상화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포스코는 고로 가동에 필요한 스팀 공급을 위해 LNG발전소를 이날 오전 중 가동할 계획이다. 전날 수전변전소와 선강변전소를 정상화했고 설비 가동 등에 필요한 담수, 정수 공급도 개시했다. 스팀, 산소, 질소 공급 재개 및 제강공장 설비 최종 점검 등 10일 예정된 고로 재가동에 필요한 전후공정 정상화를 위한 작업들도 실시하고 있다.
포스코는 전기 복구와 설비 시운전에 앞서 필요한 안전 조치가 누락되지 않도록 확인과 점검을 반복하고 있다. 또 복구 현장 잠재 위험 요인을 찾아 점검하고, 유사 위험 요인에도 철저한 대비를 하는 등 안전 최우선 복구 작업 중이다.
하지만 단기간 정상화를 위해서는 복구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포항제철소 공단협의회는 10일부터 12일까지 연휴기간 작업하는 임시 전기수리 인력을 모집한다는 공지했다. 작업시간은 약 10시간이며 일당은 125만원이다. 작업 조건도 10~12일 중 원하는 날짜를 임의로 정하는 방식이다.
포스코는 사내 전문 기술자, 포스코 퇴직자, 그룹사·협력사 전문가, 기술자문위원 등 설비 재가동 기술지원팀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안전전담팀을 현장에 배치해 안전 최우선의 복구작업 지원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포스코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24시간 복구작업을 진행해 국가경제와 지역경제에 큰 영향이 없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포항제철소는 지난 6일 새벽 최대 500㎜의 기록적인 폭우로 제철소 바로 옆 하천이 범람하면서 침수 피해를 당했다. 이로 인해 주요 시설 대부분이 침수 피해를 본 포항제철소는 10일까지 가동을 멈춘 고로 3기를 정상화하고, 14일까지는 연주공장을 대부분 복구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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