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모두 당원 가입하기 좋은 연휴"라며 당원 가입 독려를 했다. 국민의힘이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킨 가운데 관련 가처분 신청에 여론전으로 대응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버스비보다 싼데 당 좌지우지…1000원 당원이 장악한 여의도' 기사와 함께 "버스비보다 싼 당원 가입으로 당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오피셜이 떴다"는 말과 함께 이같이 밝혔다.
해당 기사는 주요 정당이 당비 1000원을 매달 내는 권리당원·책임당원 가운데 강성 성향에 휘둘리는 현실에 대해 우려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강성 당원이 당비 납부로 공직 후보자 및 당 지도부 선출권, 당헌·당규 개정에 참여할 권한을 얻어 주요 정당 당무에 개입하다 보면 일반 유권자와 민심이 멀어질 것이라는 우려다.
이 전 대표가 이 같은 기사를 공유한 것은 당원권 정지 징계가 끝나는 내년 1월 이후 정치 행보 재개 차원의 발판 마련으로 보인다. 자신의 지지층으로 꼽히는 2030세대를 당으로 유입시켜 정치세력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이와 관련 이 전 대표는 지난 7월 초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받은 뒤 꾸준히 당원 가입 독려 글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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