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이 KT가 현대차그룹과 진행한 자사주 교환을 통해 네트워크, 콘텐츠 부문의 역량이 모빌리티, 스마트팩토리, 인포테인먼트 등에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KT는 최근 현대차그룹과 협력 강화를 위해 자사주 교환을 결정했다. KT는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7.7%를 현대차 자사주 1.04%, 현대모비스 자사주 1.46%와 교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부문에서 KT의 5G 역량과 보유 위성 등을 통해 직접적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KT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이미 현대차 출시 차량 32종에 적용됐으며, 향후 OTT 등 다양한 콘텐츠가 연계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대차 공장에 KT의 스마트팩토리 적용으로 KT의 DIGICO 부문 성장과 현대차 생산성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사주 교환 이후에도 안정적 경영활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합산 지분율은 7.7%로 KT의 2대 주주에 오르게된다"라며 "전략적 지분교환인 만큼 KT의 안정적인 경영활동이 유지될 전망이며, 단기간에 시장 출회 가능성이 없어 수급적인 부담도 없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교환한 자사주에 배당을 지급하면서 올해 주식배당금(DPS)가 소폭하향될 전망이지만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올해 연간 DPS는 2050원으로 소폭하향될 것으로 예상되나 추후 자사주 추가매입, 실적개선에 따른 배당확대 가능성이 높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KT의 전방위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성장을 거둘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지난 1월 신한은행과의 지분교환에 이어 이번 현대차 그룹과의 지분교환으로 금융, 모빌리티, B2B 등 전방위적인 협력을 통해 장기 성장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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