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낙과 수매 지원금 신속 지원
최근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사과, 배 과수농가들은 오는 16일까지 정부의 낙과 가공용 수매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와 농협, 가공업체 등과 함께 오는 16일까지 피해 농가에게 수매 비용을 신속 지급한다.
방식은 20㎏당 정부가 2000원 정액으로 지원하고, 지자체 3000원, 가공업체가 원물대금으로 5000원을 지급하는 등 총 20㎏당 1만원 수준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방비가 확보된 지자체는 정부지원금과 매칭해 지원하고, 그 외 지자체는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하거나 자체 예비비 등으로 농가에 지원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가공용 수매 비용 지원과 더불어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는 재해보험 피해조사 결과에 따라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피해 복구가 완료되는 대로 정부와 지자체는 피해조사 확인을 통해 대파대, 농약대 등 피해복구비를 신속하게 지급할 계획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태풍에 따른 농작물 피해면적은 1만5602㏊다. 태풍 이동 경로에 위치한 제주, 전남, 경남, 경북을 중심으로 피해가 집중됐는데 낙과 피해는 3404㏊로 수확기를 앞둔 사과, 배 등의 피해가 컸다.
농식품부와 농협은 추석 연휴를 앞둔 8일까지 과수 농가를 대상으로 사과·배 낙과 피해조사를 했다.
피해조사를 마친 과수원에는 농가와 지자체·농협·군부대 등 지역 일손돕기 인력을 투입해 낙과를 수거하고, 인근 과일 가공공장과 산지유통센터(APC)로 반입 조치를 끝냈다.
이후 피해가 발생한 지역과 작물에 대해 약제·영양제를 20~30% 할인공급을 지원한다.
아울러, 농촌진흥청 등 관련 전문가들을 현장에 파견해 작물 생육회복을 위한 기술지도를 하고, 태풍 이후 병해충 확산 등 추가 피해에 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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