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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남역·광화문·도림천에 9000억원 들여 대심도 빗물배수시설 설치

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 서울시

서울시는 지난달 8일 내린 폭우로 침수 피해가 컸던 강남역, 광화문, 도림천 일대 3개소에 '대심도 빗물배수시설'을 설치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시는 강남역~한강 구간에 3500억원을 들여 길이 3.1km, 시간당 110mm 이상의 폭우를 견디는 규모로 대심도 빗물배수시설 구축을 추진한다.

 

광화문 일대에는 2500억원을 투입해 종로구 효자동~청계천 구간에 길이 3.2km, 시간당 100mm 이상의 빗물을 처리하는 배수시설 설치를 검토한다.

 

다른 하천에 비해 폭이 좁아 비가 오면 수위가 빠르게 상승하고, 인근 관악산의 경사가 가팔라 많은 빗물이 흘러내려 오는 도림천 일대에는 동작구 신대방역~여의도 구간에 길이 5.2km로, 시간당 100mm 이상의 빗물을 처리하는 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예상 사업비는 3000억원이다.

 

시는 대심도 빗물배수시설이 설치되면 강남역, 광화문, 도림천 일대 침수 피해가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실제로 서울시가 국내 최초로 설치한 '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을 통해 신월동에는 이번 강우(시간당 약 60mm)에도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만약 이 시설이 없었으면 600세대가 침수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구체적인 시설 규모를 설정하기 위해 내달 중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한다. 올 연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용역을 완료하고 2027년까지 빗물배수시설을 설치할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한유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대심도 빗물배수시설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대규모 침수피해와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 중 하나"라며 "시는 사업을 신속하게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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