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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尹 "긴축재정 하더라도 자립준비청년 미래 준비 위해 노력할 것"

아산 충남자립지원기관 방문…"청년들, 국가의 소중한 자산"
삼성전자·종교단체·학교 지원에 "정부의 대표자로서 부끄러운 마음"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가 경제여건이 어려워 긴축재정을 한다고 하더라도 쓸 돈은 써가면서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들의 미래 준비를 위해서 정부도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충남 아산 충남자립지원전담기관인 희망디딤돌 충남센터에서 열린 자립준비청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가 경제여건이 어려워 긴축재정을 한다고 하더라도 쓸 돈은 써가면서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들의 미래 준비를 위해서 정부도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13일 충남 아산 충남자립지원전담기관을 방문해 자립준비청년들과 간담회를 가지며 이같이 밝혔다.

 

자립지원전담기관은 아동복지시설 및 가정위탁 보호아동 중 보호 종료 후 5년 이내의 자립준비청년 등에게 일 대 일 관리 및 자립지원 통합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곳으로 현재 전국 12개 시·도에 설치·운영 중이며 정부는 자립지원전담기관을 전국 17개 시‧도까지 확대하고, 소속 전담 인력도 추가 확충할 방침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보육원 출신 청년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에 대해 관계부처에 "국가가 전적인 책임을 지고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부모의 심정으로 챙겨달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날 방문 역시 윤 대통령이 정부의 자립준비청년 지원 정책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나선 것이다.

 

특히 윤 대통령이 방문한 충남자립지원전담기관은 삼성전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을 통해 자립준비청년에게 주거공간인 자립생활관을 제공하고, 생활 및 진로 등을 지원하는 '희망 디딤돌' 사업을 수행 중인 민관 협력의 대표적 모범사례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자립생활관을 둘러본 후 "우리나라에서 이 정도 수준이면, 물론 쓰다 보면 미흡한 게 있겠지만 거의 최고 수준이 아닌가 싶다"며 "(전국 자립생활관이) 이 정도면 다 좋겠는데, 현실은 이렇지 못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선 당시 자립준비청년들과의 만남 등을 언급하며 "얘기를 들어보니 정말 국가가 이 목소리를 제대로 듣지 못하고, 너무 내팽겨쳐져 있었다는 것을 느꼈다"며 말했다.

 

이어 "자립준비를 하는 운동선수를 만났는데 18세가 딱 되면 별 준비 없이 500만원을 쥐어주고 사회에 나가서 '알아서 살아라'고 한다"며 "대부분이 (자립준비기관과) 소식이 끊기고, 관리도 안 되니 우리 사회에 정상적으로 적응될 수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그래서 이 부분에 제가 당선이 되면 하루아침에 당장 바꿀 수야 없지만, 관심을 갖고 청년들을 잘 좀 살펴야겠다는 생각을 함께 했다"며 "오늘 여기 와서 보니 기업에서 좋은 일도 하고 계시고, 종교단체와 학교에서도 관심을 갖고 애써 주시는 것을 보고 정부의 대표자로서 부끄러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간에서 잘해 주시는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한 마음을 갖는다"며 "우리 청년들 얘기도 듣고, 이 일을 도와주시는 분들의 애로사항들을 열심히 듣고 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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