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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특징주

삼전, 올해 최대폭 상승, 반도체주 반등 신호탄될까

업황악화 기조 내년 지속 전망에도 연말 반등 가능성 대두

반도체 업황 악화, 외국인 매도세 등으로 힘을 쓰지 못했던 반도체주가 13일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오랜만에 시장을 주도했다. 3분기 반도체 업체들의 실적이 좋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 하락세가 조기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올 연말에는 반도체주가 반등수순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올 들어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바닥을 경신해왔던 업종 대표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13일 큰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올들어 최대 상승폭인 4.50% 뛴 5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도 4.87% 오른 9만4800원에 마감했다.

 

반도체 관련 주식은 올 들어 약세흐름을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반도체 수요 감소, 미국의 대중국 봉쇄 등으로 업황 위축을 우려한 외국인들은 삼성전자를 투매하기 바빴다. 올해 외국인 순매도 상위 1위 종목은 삼성전자로, 지금까지 9조원 이상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일 장중 한때 5만56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올 들어 지금까지 삼성전자는 25% 하락했으며, SK하이닉스는 27%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반도체 시장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어 반도체 업체들의 주가 회복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반도체 가격은 (D램 고정가) 1분기 3.41달러, 2분기 3.37달러로 지속해서 하락했으며, 3분기 2.88달러, 4분기 2.50달러로 추가 하락이 전망되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중국의 반도체 수요 감소 등 전방산업 수요가 줄어 반도체 출하량 또한 감소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7월 반도체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7%, 전월 대비 26.1% 줄었다.

 

출하량 감소와 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3분기 반도체 업체의 실적 전망치는 하향 조정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3조4961억원으로 전년 동기(15조8175억원) 대비 14.68% 줄어든 수치다. SK하이닉스는 전년 동기(4조1718억원) 대비 28.41% 감소한 2조9865억원으로 추정된다. 이외에도 유진테크(-50.8%), 원익(-26.8%), SFA반도체(-22.3%) 등의 영업이익 전망치도 하향됐다.

 

다만 증권사들은 반도체 시장 환경이 좋지 않은 가운데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너무 과도하게 떨어졌다면서 반도체 가격이 내년 중반쯤이면 다시 오를 것이란 전망아래 관련 업종 주가는 올 연말부터 다시 반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도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메모리 업황이 부진하다. 가격과 판매량이 모두 시장 예상을 하회하며 3분기 및 4분기 재고 증가가 가파를 것"이라며 "주가는 빠르면 연말, 또는 내년 1분기 내외에서 반등할 것으로 전망하며, 업황(메모리 가격)은 2023년 중반에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보수적인 전방업체들의 구매 강도와 상승 추세인 메모리 업체들의 재고 수준을 고려할 때 내년 상반기까지 업황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나 하반기부터는 클라우드에 기반한 데이터센터향 수요가 회복되며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현 반도체 업종 주가는 이미 내년 상반기까지 악화할 업황을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어 부담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삼성전자에 대해 "전방 수요 둔화로 내년 역성장이 불가피하지만, 이미 주가는 이를 상당 부분 반영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오히려 메모리 다운사이클에서 삼성전자의 경쟁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긍정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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