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 국어능력 향상을 위해 국가 거점 국립대인 부산대학교와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한국어 연구기관인 국립국어원이 손을 맞잡는다.
부산대학교와 국립국어원은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에 따른 국민의 언어 사용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인공지능 활용 국어능력 진단 체계 개발' 업무 협약식을 지난 14일 오후 교내 대학본부 5층 제1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열린 사고와 표현', '고전 읽기와 토론' 등 읽고 쓰기를 통한 대학생들의 비판적 사고와 표현력 향상에 매진해 온 부산대는 그동안 교양 교육을 통해 쌓아 온 국어 문해력(읽기·쓰기)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국민 언어생활 향상을 위해 연구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온 국립국어원과 이번 협력을 통해 디지털 시대에 맞는 인공지능(AI) 활용 국어능력 진단 체계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양 기관은 진단 체계 개발을 위해 부산대 학생들의 글쓰기 자료를 공유·활용하고, 이를 통해 인공지능에 기반한 글쓰기 진단 지표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글쓰기 전담 전문인력 교육·양성에도 협력해 대학생 및 국민의 국어능력(글쓰기) 향상을 목표로 이번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차정인 부산대 총장은 협약식에서 "디지털 미디어의 발달과 소통 방식의 변화에 따라 전통적인 문해력 교육에 자칫 소홀해지기 쉽다"며 "디지털 시대의 변화는 우리가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발전시켜야 하지만, 창조적인 콘텐츠와 기기의 개발은 결국 사람의 창의적 사고에서 출발하기에 사고의 깊이와 폭을 넓히는 교육에서 읽고 쓰는 문해력 교육은 변화하는 시대에도 교육적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소원 국립국어원장은 "한국어 교육의 질을 높이는 기반 조성을 위한 양 기관의 국어능력 진단 체계 개발은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한국어 능력과 교육에 필수적인 부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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