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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게임

무려 '8시간' 간담회에도 소송전 가나...이용자 측 "유감, 신뢰 하락 슬프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간담회 유튜브 갈무리

카카오게임즈 운영자 측과 우마무스메 이용자 대표단의 간담회가 약 8시간 동안 진행됐으나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종료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카카오게임즈 측은 우마무스메 이용자 측 요구에 따라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간담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45분을 넘기면서 종료됐다.

 

간담회에 카카오게임즈 측은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사업본부장, 운영실장 등 5명이 참석했고, 이용자 측은 7명과 변호사가 참석했으며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간담회는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사업본부장의 사과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이 본부장은 "우마무스메 총괄책임자로서 신뢰를 깨트린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잃어버린 신뢰를 개선하고 어떻게 회복할지에 대해 이 자리를 통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우선 사과문과 각종 공지가 늦었다는 지적에 대해서 카카오게임즈 측은 "마케팅, 각종 공지, 운영 스케줄 등은 일본 사이게임즈 측과 논의해 결정된다. 이에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사이게임즈 측에서 제시한 가이드라인에 따라야 하는 경우도 있고 저희의 제안을 사이게임즈가 수정 후 역제안 하는 경우도 있다. 일방 적인게 아닌 협의를 통해 운영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는 '선조치 후보고' 방식으로 업무를 할 수 없었지만 이번에 이야기를 나누면서 저희가 즉시 답변이 가능한 부분은 저희 권한으로 답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오는 10월 18일부터 모든 픽업 일정을 일본 서비스와 동일하게 진행할 예정이며 이후 업데이트되는 내용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용자 측 대표는 그간 지적된 게임 내용을 종합해서 불만 사항과 요구 사항을 밝혔다.

 

그 사이 카카오게임즈는 사이게임즈가 한국에 보내온 성명문을 공개했다.

 

성명문에는 카카오게임즈와 연계를 한층 강화해 이용자들에게 보다 좋은 즐거움을 서비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설명이다.

 

이어 이용자 측은 원작과 다른 내용을 비롯해 게임 편의성, 유료재화 지급 등 다양한 불만 사항에 대한 운영 개선을 촉구했다.

 

사이게임즈가 보내온 성명문/유튜브 갈무리

카카오게임즈 측은 사이게임즈와 논의해 개선하겠다고 전달했다.

 

이 본부장은 "운영 개선을 위해 소통창구 확대, 대표 직속 TF 팀 신설, 업무평가 프로세스 개선을 할 것"이라며 "추후 문제가 생길 경우 원인과 개선안에 대해서도 발표할 예정이다. 앞으로는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게 하겠다"며 거듭 사과했다.

 

이렇게 양측이 합의점에 도달하는 것으로 보여졌지만 '키타산 블랙 픽업' 보상 이슈가 수면위로 올라오자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용자 대표 측은 "키타산 블랙 픽업 이슈로 피해본 이용자가 많다. 보상을 요구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카카오게임즈 측은 "고객의 선택이기 때문에 피해라고 보지 않는다"고 대답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이용자 측은 즉각 "게임을 했다가 접은 유저를 포함해서 지금 우마무스메를 하는 사람 중 더 이상 게임을 하기 싫은 유저들에게 환불 해줄 수 있나"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게임즈 측은 "답변하기 어려운 내용"이라고 일축했다.

 

이렇게 간담회가 마무리 되는 과정에서 이용자 측은 환불 소송을 진행할 것을 예고했다.

 

이용자 측은 "리콜 소송을 원하는 유저들의 메일을 취합해 월요일에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밝혔다.

 

마지막으로 "일이 이렇게 된 것에 대해 유감, 신뢰도가 떨어진 것은 슬픈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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