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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열전] 안병익 식신 대표, 맛집 정보 플랫폼이 e식권·메타버스로 확장되기까지

안병익 식신 대표이사/식신

2013년 맛집 정보 제공 플랫폼으로 시작한 '식신'이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전자식권(식신e식권)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최근에는 메타버스를 중심으로 한 가상자산 사업에도 진출했다. 식신의 활발한 행보 중심에는 안병익 대표가 있다.

 

연세대 컴퓨터공학과를 전공한 안 대표는 1993년 KT 연구개발본부에 전임 연구원으로 입사하며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인터넷 사이트에서 전자지도 서비스를 공급하는 사내벤처를 설립, 2000년 '포인트아이'라는 회사로 독립시켰다. 본격적인 위치기반 서비스 및 O2O 연관 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위치정보 데이터 사업을 펼쳐왔던 안 대표는 먹거리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푸드테크 서비스를 론칭하게 된다. 2010년 식신의 모태가 된 '시온(SEEON)'을 론칭, 사용자가 특정 장소를 발굴하고 리뷰를 쓰는 위치기반 SNS를 시작했고, 2013년 식신 서비스 운영을 시작했다.

 

안 대표는 "사용자들이 체크인한 데이터가 약 1억 3000만건 정도 쌓였었는데, 대부분이 식당 관련 후기였다"며 "이 정보를 모아서 서비스한 것이 현재의 맛집추천 서비스인 식신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식신은 외식에 특화된 푸드테크 기업으로써 소비자(고객)와 식당을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사업 영역은 크게 세 개로 맛집 추천 서비스 '식신', 직장인 전자식권 '식신e식권', 메타버스 서비스인 '트윈코리아'를 서비스한다.

 

사업 초반에는 리뷰와 사용자 평가, 조회수, 클릭수 등 식당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사용자에게 맛집을 추천하는 것에 주력했다면, 2015년부터는 기업 직장인들이 식당에서 장부와 종이식권을 사용하는 것에서 착안, 모바일 전자식권인 '식신e식권' 서비스도 도입했다.

 

식신의 장점은 외식업과 관련된 실시간성 데이터가 쉬지 않고 흐르고 그것을 수집 분석하고 서비스할 수 있다는 점이다. 500개 기업의 막강한 대기업 고객사를 두고 있고 끊임없이 기술개발 및 커스터마이징을 통하여 국내외 최고의 서비스를 가지고 잇는 점도 큰 차별화 포인트다.

 

안병익 식신 대표이사/식신

안 대표는 "식신과 같은 정보 제공 플랫폼은 신뢰도 높은 콘텐츠가 누적이 되어야 비즈니스 모델이 발생하는 어려운 사업이다. 사업 초기 맛집 정보 서비스로서 성공하려면 최소 10년을 봐야 겠다고 스스로 다독였던 때가 있다"며 "초창기에 수익이 없는 상태에서도 약 5년동안 콘텐츠와 데이터를 포기하지 않고 이끌어 온 점이 우리회사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이를 기반으로 국내최대 기업직장인 모바일 식권 서비스와 메타버스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들고 지속 성장해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부터는 실물경제 연동형 공간 메타버스 플랫폼 '트윈코리아'를 서비스하고 있다. 트윈코리아는 메타버스 기반 가상 부동산 서비스다. 실제 상권을 바탕으로 가상공간을 '셀'로 구획해 청약을 진행한다. 트윈코리아의 셀은 현실 주소 좌표를 기준으로 지도 위 가로, 세로 각 100m(약 3000평)에 해당하는 구역이다. 셀을 분양 받은 오너가 되면 이용자들의 활동에 따라 수익을 분배받게 된다. 플랫폼 이용자들이 식당과 상점을 이용한 뒤 결제, 리뷰작성, 영수증 인증을 남기면 수익을 얻는 형식이다.

 

현재 트윈코리아에는 셀 오너 포함 약 8만명의 가입자가 모였으며, 서울 지역 분양을 했을 때 38개 지역이 1분만에 마감되는 등 인기를 모았다. 트윈코리아는 국내 서비스 완성후 글로벌 서비스로 확대할 방침이다.

 

안 대표는 한국푸드테크협의회 공동회장직을 맡고 있기도 하다. "한국푸드테크협의회는 푸드테크를 우리나라의 창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협의체가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해 창설됐다"며 "향후 10년간 100개의 유니콘 기업과 10개의 데카콘 기업을, 100만개의 일자리, 벤처투자 펀드 1조원 증가시키는 것을 비전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식 및 식품 분야 종사가 300만 소상공인을 돕고 상생하여 함께 성장하고자 하며 단순히 식품 산업을 넘어서 글로벌 생태계를 이끌어가는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식신은 현재 미래에셋증권을 주간사로 선정해 사업모델 특례상장을 준비중이다. 사업모델 평가가 완료되는 데로 올해안에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상장이된다면 푸드테크 기업중에 1호로 코스닥에 상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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