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SM)엔터테인먼트가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개인 회사인 라이크기획과 대규모 특수관계인 거래를 끝마치겠다고 밝힘에 따라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에스엠의 주가 저평가 요인이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5일 에스엠은 라이크기획과 프로듀싱 계약 조기 종료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에스엠은 "추후 이사회 결의를 통해 계약 조기 종료가 확정되면 지체없이 공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증권업계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에스엠의 거버넌스 이슈가 해소되면서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란 설명이다.
실제로 하나증권(10만5000원→11만원), 한화투자증권(9만1000원→10만3000원), 신한금융투자(9만3000원→10만원) 등이 일제히 에스엠의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만일 라이크기획과의 프로듀싱 계약이 종료된다면 현재 연간 250억~300억원 규모로 지급되고 있는 라이크기획의 프로듀싱 인세 중 30% 이상(약 80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에스엠 연간 영업이익의 10%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계약 조기 종료 검토에는 이 총괄 프로듀서의 의사가 반영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라이크기획 계약마저 종료된다면 거버넌스 이슈까지 해소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에스엠의 역량에도 불구하고 거버넌스 관련 불확실성으로 경쟁사 대비 저평가받고 있다고 꾸준히 지적해왔다. 얼라인파트너스는 특수관계를 포함해 에스엠의 발행주식 총수의 약 1.1%를 보유 중이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 3, 8월 두차례에 걸쳐 라이크기획과의 프로듀서 용역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공개주주서한을 보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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