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가을철 대형화재 예방을 위해 11월 말까지 건축공사장에 대한 일제단속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소방재난본부는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 발생 우려가 높은 건축공사장에 대한 대형화재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한 소방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일제단속을 추진한다.

단속 대상은 서울시내 건축공사장 중 연면적 2000㎡ 이상인 총 729개소이다. 이번 단속에는 소방재난본부 및 일선 소방서 28개조 56명의 합동 단속반원이 투입된다.

본부는 소방시설 공사 중 발생한 불법 도급행위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소방공사 무등록업체 시공 등 소방시설공사업법 위반행위, 위험물 저장·취급의 적법성 및 기타 소방시설 안전관리 위법사항처럼 건설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위법사항도 점검할 예정이라고 본부는 덧붙였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불법 저가 하도급은 결국 소방시설의 부실시공으로 이어지고 이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간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엄중 단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