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플레이션 지속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기조 유지 전망이 확산되면서 10월 금리상승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전문가 10명 중 6명은 한국은행이 오는 10월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9월 7일부터 14일까지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189개 기관, 839명)를 설문 조사해 '2022년 10월 채권시장지표(BMSI)'를 산출한 결과 종합지표가 한 달 전보다 4.1포인트(p) 상승한 90.8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설문 문항에 대한 답변 인원의 응답으로 산출되는 BMSI는 100 이상이면 시장이 호전,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부문별로는 금리전망 BMSI가 54.0으로 전월(93.0) 대비 악화됐다. 응답자의 61.0%가 금리상승에 응답해 전월(33.0%) 대비 28.0포인트 상승했고, 금리보합 응답자 비율은 24.0%로 전월(41.0%)대비 17.0%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BMSI는 68.0으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101.0) 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물가상승 응답자 비율은 35.0%로 전월(6.0%)대비 29.0%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고, 응답자의 62.0%가 물가보합에 응답해 전월(87.0%)대비 25.0%p 하락했다.
금투협은 "국제 유가 하락세에도 환율상승 등으로 인한 물가상승 압력에 높은 물가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10월 물가상승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환율 BMSI는 28.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80.0) 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73.0%가 환율상승에 응답해 전월(25.0%)대비 48.0%p 상승했고, 환율보합 응답자 비율은 26.0%로 전월(70.0%)대비 44.0%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투협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미 소비자물가 상승에 따른 연준의 긴축 강화 우려와 유로화 및 엔화 가치 급락 등으로 10월 환율 상승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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