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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與 정진석-주호영 지도부 첫 과제는…'리스크 관리'

국민의힘 지도부가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주호영 원내대표 '투 톱' 체제로 새롭게 출범한 가운데 리스크 관리가 제대로 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준석 전 대표와 법적 공방을 이어가는 가운데 당 중앙윤리위원회 추가 징계도 예고돼 갈등이 쉽게 풀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사진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2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주호영 의원이 지도부들과 함께 기념촬영한 모습. 송언석(왼쪽부터) 수석부대표, 권성동 전 원내대표, 주호영 원내대표,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이용호 의원, 김석기 사무총장. /뉴시스(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 지도부가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주호영 원내대표 '투 톱' 체제로 새롭게 출범한 가운데 리스크 관리가 제대로 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준석 전 대표와 법적 공방을 이어가는 가운데 당 중앙윤리위원회 추가 징계도 예고돼 갈등이 쉽게 풀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20일 여권 상황을 보면, 정진석·주호영 지도부 앞에 놓인 첫 과제는 '당 내홍 극복'으로 꼽힌다. 이 전 대표가 당 지도부를 상대로 낸 직무 정지 가처분은 28일 법원에서 결정된다. 법원의 가처분 결과에 따라 정진석 비대위는 기사회생하거나 또 한 번 좌초할 수 있다. 가처분 인용으로 결정되면 주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직무대행 또는 권한대행을 맡아 원 톱 체제로 사태 수습에 나서야 한다.

 

당 중앙윤리위가 이 전 대표에 추가 징계를 내리는 문제도 지도부가 챙겨야 할 리스크로 꼽힌다. 이 전 대표는 현재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받고 있는데, '탈당 권유', '제명' 등 징계가 내려질 가능성이 나온다. 주 원내대표는 이 전 대표 추가 징계 수위와 관련 "윤리위 소관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고 했지만, 당 안팎에서는 징계 수위가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 관련 당 윤리위원에서 사퇴한 유상범 의원은 2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만일 '성 상납'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고 기소 된다면,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것이 무고라고 판단돼 기소 된다면 일반적으로 당원으로서 당연히 제명될 수 있는 사안 아니겠나"고 말했다.

 

원내대표 경선에서 경쟁자인 이용호 의원이 42표를 얻은 점도 주 원내대표가 챙겨야 할 여론으로 볼 수 있다. 당내 기반이 사실상 없었던 이 의원이 42표를 얻은 게 주류인 친윤계(親윤석열) 견제 차원이라는 해석 때문이다.

 

이에 대해 주 원내대표도 "의원 한 분 한 분 어떤 마음인지 다 분석할 수 없고 분석 해본 바 없어서 답변이 어렵다"면서도 "선거는 복합 요인이 결합돼 구분이 어렵다. 몇몇 분은 너무 일방적이 될까봐 (이 의원을) 선택했다고 얘기해준 분도 있다"고 했다.

 

이 밖에 정진석·주호영 투 톱 지도부가 윤석열 정부 첫 정기국회 기간에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협의해 국정과제를 추진하는 것도 과제로 꼽힌다. 주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첫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국민 삶과 밀접한 현안이 정책과 예산안으로 구체화되는 만큼, 정기국회 기간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당 내홍 수습 이후 국민 삶과 밀접한 현안을 제대로 챙겨야 할 것이라는 메시지다.

 

주 원내대표는 같은 날 국회에서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만난 자리에서도 당정 간 소통 채널인 '실무당정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다. 이진복 정무수석은 주 원내대표를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주 원내대표와 '고위 당정은 있는데 실무자 당정 모임이 없어서 여러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고 논의했고 실무당정회의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정부와 당이 국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협의체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도 의견을 줘서 주 원내대표와 이야기를 하고 실무당정협의체를 만들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당 투 톱 지도부가 당 내홍으로 제대로 파악 못한 국민 삶과 밀접한 현안을 챙겨나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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