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당은 앞으로도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을 이어서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균형발전을 이뤄내는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정치를 확실히 책임지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대한민국은 원래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이렇게 균형발전을 해왔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지나친 일극체제와 수도권 집중에 지방발전이 매우 저해되고 그 피해를 부산도 피해가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의 국토균형발전은 지방배려라는 문제를 넘어서 이젠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피할 수없는 필수과제가 됐다"면서 "부산뿐 아니라 전국이 모두 불균형성장의 혜택을 보기도 했으나, 이제는 일극체제의 피해가 심각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권역 단위 균형 발전이 이뤄지는 토대를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한 국가적 과제"라며 "그 중 하나가 동남권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다. 지금은 균형발전에 대한 권역별 발전 체제에 대한 관심이 많이 후퇴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균형발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아울러 "당이 주도해 통과시킨 가덕신공항을 반드시 2029년에 완공해 부산 발전의 열차 역할을 할수 있게 하겠다"면서 "부산이 갖는 여러 자산을 잘 활용해 부산을 지금까지 해온대로 해운산업의 메카로 만드는 일도 반드시 성취해내겠다. 수소경제 허브 육성, 블록체인 특구 활성화도 마찬가지고 특히 서부산의료원 건립,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가 현실이 되도록 민주당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에서 노인 일자리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을 지적하면서 "도저히 믿기 어려운 일이 현 정부에서 벌어지고 있다. 대한민국이 전세계에서 여러 부끄러운 1등을 했는데, 그 중 하나가 자살율이고 그중에서도 노인자살율"이라며 "참으로 참혹한 대한민국 노인 복지, 노인 빈곤의 현실을 보여준다. 많은 분들이 폐지를 주워서 생계를 유지하는데 월간 최대소득이 30만원을 넘지 못한다. 그 정도 노인 일자리 예산을 6만개나 줄였다는 것은 누구나 노인이 될 수밖에 없는 국민 미래를 매우 불안하게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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