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기금안, 694억원 증액
장애인고용공단, 23일까지 제주서 전국 장애인기능경기대회
금상 1200만원…국가대표 선발전 참가 자격
내년 장애인 고용 관련 예산이 8357억원으로 올해보다 9.1%(694억원) 증액된다. 장애인 고용장려금 지급 수준도 인상되고, 중증장애인 근로자 출퇴근 비용 지원도 늘어난다.
21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 따르면 내년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기금안 규모는 올해(7663억원)보다 694억원 많은 8357억원으로 편성됐다.
장애인고용장려금 예산도 2977억원으로 올해보다 353억원(13.5%) 증가하고, 지원 대상도 2만7000명 늘어난다. 장애인고용인프라지원도 641억원으로 110억원(20.7%) 늘렸다.
중증장애인 출퇴근 비용 지원도 올해 26억원에서 내년 69억원으로 늘어난다. 지원 대상도 올해 3900명에서 내년 1만5000명으로 확대된다.
예산 증액과 함께 장애인의 직업능력 향상과 취업 기회 확대를 위한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지난 20일 열렸다.
오는 23일까지 나흘 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대표선수 400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가구 제작, 귀금속 공예, 건축제도 CAD, 바리스타, 네일아트 등 40개 직종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룬다.
이 중 19개 정규직종 입상자들은 금상 1200만원, 은상 800만원, 동상 400만원, 장려상 1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시범직종 입상자에게 금상 600만원·은상 400만원·동상 200만원, 레저 및 생활기능 직종 입상자에게도 금상 200만원·은상 100만원·동상 6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입상자들은 국가기술자격 기능사 필기 및 실기시험이 면제되고, 제11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 자격을 얻는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기능경기대회는 장애인 스스로 자신의 직업능력을 키워 안정된 일자리를 가지기 위한 아름다운 도전의 장"이라며 "정부는 노동시장에서 더 많은 장애인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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