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하반기 공채시즌을 맞아 신입 채용에 나선다. 그러나 금리 인상기 속 업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일부 증권사에서만 채용을 진행하고 있으며, 수시채용의 확대까지 더해지면서 공개채용 구모가 줄어드는 추세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자기자본 상위 10대 증권사 중 절반에서만 하반기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국투자증권은 올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통해 70여명을 선발한다. 오는 29일까지 서류접수를 받고 직무역량평가, 면접 등을 거쳐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PB(프라이빗뱅커), 본사영업, 리서치, 본사/리스크관리, 정보기술/디지털 등에 걸쳐 모집한다. 또한 올해에도 최고경영자(CEO)와 오너가 직접 대학가를 방문해 채용설명회를 진행한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지난 14일, 19일에 강연을 진행했으며, 이날과 22일 진행하는 설명회에는 김남구 한국투자금융그룹 회장이 나선다.
삼성증권도 삼성계열사들과 함께 하반기 공채를 진행하고 있다. 채널영업, 디지털, IB, 리서치 등 직군에서 모집하며 지난 14일까지 서류접수를 마감하고, 이달 중 적무적합성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교보증권과 키움증권 역시 역시 이달부터 하반기 신입 공개채용 일정을 진행한다. 교보증권은 오는 22일까지 대졸 신입사원(5급)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이번 채용을 통해 영업력 강화를 위한 우수 인재 확보하겠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키움증권은 다음달 3일까지 지원접수를 받으며, 실무진 면접, 경영진 면접을 통해 대졸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채용을 통해 키움증권의 미래를 이끌어갈 우수한 인재를 발굴해 회사의 핵심인재로 육성할 계획"이며 "키움증권과 함께 성장할 지원자들의 많은 도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신한금융투자와 NH투자증권은 역시 하반기 중으로 대졸 공채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인원, 부문 등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수준으로 채용을 진행할 것으로 전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달부터 진행한 해외대 신입사원 채용과 더불어 연내 대졸 공채를 진행할 예정으로 연말까지 30여명에 달하는 인원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등은 대규모 공개채용 대신에 수시채용으로 인력 충원에 나서고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증권업계 내에서 채용 트렌드가 직무 중심으로 전환되는 추세에 따라 디지털, ICT 직군 등 수요가 많은 부문에 대한 수시채용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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