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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방/외교

DX KOREA 2022 개막, 한국형 다목적수송기부터 가공식품까지 다양한 전시열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맞물려 주목을 받고 있는 'K-방산(방위산업)' 열풍에 시너지를 더해줄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2022)'이 21일 경기 고양 킨텍스제2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오는 25일까지 이어지는 DX KOREA2022는 국산 무기체계 및 전력지원물자(비무기체계) 업체들이 자사 제품을 홍보하는 열기로 뜨거웠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전시부스와 KAI가 21일 DX KOREA 2022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한국형 다목적 수송기 MC-X 모형. 사진=문형철 기자

◆KAI, 한국형 다목적 수송기 모형 첫공개

 

국산 항공기 체계통합 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국군의 항공수송능력을 증대시켜 줄 한국형 다목적 수송기 MC-X의 모형을 최초로 공개했고, 국산 제식소총 제작업체인 S&T 모티브는 6.8㎜ 소총탄을 사용하는 차세대 소총 등을 공개했다.

 

KAI가 최초로 공개한 한국형 다목적 수송기는 범고래를 연상시키는 형상으로 한국 공군이 운용 중인 기존 수송기와 달리 프로펠러가 아닌 터보팬 엔진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F-21 보라매를 기반으로 한 KF-21N 함재기 모형도 공개됐는데, 항공모함에서 운용을 고려해 사출기 혹은 단거리 이착륙 방식을 사용하며 공대공·공대지·공대함 무장을 할 수 있도록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국 공군의 수요 외에 해외시장에 충족할 만큼의 경쟁력과 운용신뢰성 등도 고려하지 않으면 한국형이라는 갈라파고스(과도한 국산화로 인한 고립) 현상을 피하기 어렵고, 적시에 필요한 무기체계를 전력화하지 못한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반면, 적정한 한국 공군의 수요와 파생형 모델들이 순조롭게 개발되면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 평가도 나오고 있다.

 

DX KOREA 2022 메인 전시관과 별도로 설치된 전력지원체계전시관에서 자사의 식품들을 전시 및 시식시키는 CJ와 풀무원 전시부스. 사진=문형철 기자

◆CJ·풀무원 등 대형식품 업체 전시관도 눈길

 

지난 2020년에 개최된 DX KOREA2020와 달리 올해는 장병들의 의식주 등을 담당하는 전력지원물자는 킨텍스 제2전시관 9홀에 별도로 마련돤 대형전시장에서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이는 최근 불거진 군의 부실급식과 장병 의식주에 대한 개선목소리가 높아진 여론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전력지원체계전시관에는 CJ, 풀무원 등 해외에서도 인기있는 국내 식품가공회사들이 즉석에서 조리와 시식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렇지만 통조림 등 가공식품 선진국으로 손꼽히는 프랑스, 이탈리아와 같은 국가들처럼 실속있는 전투식량 구성안은 보이지 않았다. 통조림 원조국인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등은 민간기업들 수백년 동안 군납을 해왔던 역사와 노하우를 가지고 있어 민간 상용품이 전투식량 구성품의 다수를 차지한다.

 

반면 국내 대기업들은 중소기업 우선정책 등으로 전투식량 사업보다 주둔지 내에서 안정적으로 조리해 먹는 식품에 중점을 둔 전시를 하고 있었다. 일부 관람객들은 전투식량의 민간 선호 제품 구성방안과 함께 야전에서 쉽고 안정적으로 취식할 수 있는 조리체계의 제안 등이 빠져 아쉽다는 평가를 하기도 했다. 전시관 구성에서 전력지원체계관만 별도로 크게 구성한 것이 큰의의가 있었다는 평도 있었지만, 메인전시홀과 떨어져 홍보효과가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다.

 

2014년 시작된 DX KOREA는 2년마다 격년제로 열리고 있는 방위산업전시회로, 세계 각국의 첨단 무기체계를 전시하고 정부·군·방산업계의 국제 교류와 협력의 장으로 꾸준한 성장을 해왔다. 올해는 세계 40개국, 350개 기업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한편, 이날 DX KOREA2022 개막식에 참석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방위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대한민국의 방위산업 경험과 노하우를 각국과 적극적으로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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