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브랜드가 다양한 테마를 적용한 신메뉴를 쏟아내고 있다. 음식에 테마를 입혀 스토리텔링을 하면 효과적으로 고객에 상품을 각인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브랜드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도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색 테마를 더한 신메뉴는 기존에 볼 수 있었던 시즌 메뉴와 더불어 새로움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고 22일 말했다.
도미노피자는 이달 출시한 신제품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스테이크 피자'에 미국 서부식 테마를 적용했다. 카우보이들이 즐겨 먹던 방식(시즈닝 된 소고기를 센 불에서 빠르게 그릴링)으로 요리한 스테이크를 토핑으로 올려 미국 정통 풍미를 강조했다.
카우보이 테마를 입히면서 TV CF에도 카우보이의 활동미와 야성적 이미지를 나타낼 수 있는 배경음악과 영상을 연출해 신메뉴 이미지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맥도날드는 지난달 1980년대를 테마로 '88 서울 비-프 버거'를 선보였다. 맥도날드는 1988년 압구정 1호점을 시작으로 국내에 처음 진출했다. 더불어 1988년 서울을 배경으로 하는 넷플릭스 영화 '서울대작전'과 협업해 1980년대 한국의 감성과 향수를 재현했다.
88 서울 비-프 버거는 추억의 '사라다 빵'을 연상케 하는 에그 양배추 샐러드와 크로켓 번을 조합한 것이 특징으로, 빵가루가 뿌려진 바삭한 식감의 크로켓 번과, 부드럽고 고소한 에그 양배추 샐러드, 순 쇠고기 패티 등 여러 토핑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은 대표적인 아시아권 향신료를 더한 신메뉴 '블랙시크릿'을 지난 7월 출시했다.
'블랙시크릿'은 교촌의 비법 간장 소스에 동양의 대표 향신료인 팔각, 계피, 회향, 정향, 산초 등 5가지 맛과 향을 내는 향신료를 넣었다. 여기에 청양고추와 대파, 마늘 등을 함께 볶아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8년 숙성시킨 산초와 흑임자를 더해 새콤함을 더했다.
'블랙시크릿'은 메뉴명처럼 검은색의 소스를 입혀 호기심을 자극하며, 산초가루 토핑을 함께 제공해 치킨에 뿌리거나 찍어 먹을 수 있도록 재미를 더했다.
배스킨라빈스도 7월 마카다미아 전문 브랜드 '마우나로아'와 협업해 '마우나로아 마카다미아 아이스크림'을 출시하면서 한여름 열대지방을 테마를 살렸다.
고소한 마카다미아 아이스크림과 달콤한 카라멜 아이스크림의 두 가지 맛을 섞고 견과류 마우나로아 마카다미아 토핑을 넣었다. 여기에 카라멜 리본을 둘러 바삭한 식감과 깊은 풍미를 극대화했다. 마카다미아는 오스트레일리아 북부지역이 원산지지만 전세계 유통량의 90%를 하와이가 생산하면서 하와이 특유의 열대 바닷가를 떠오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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