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6일부터 청계천 일대에서 전기 자율주행 전용버스(셔틀버스)를 시범 운행한다고 밝혔다.
자율주행 기업 42dot은 시민들이 모든 방향에서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버스의 천정에 대형 전면 유리(파노라마 루프)를 설치했고 유리창은 탑승객의 허리 위치부터 높고 넓게 설계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버스 내부에는 스마트폰 등을 충전할 수 있는 USB 포트와 대형 화면 스크린도 마련됐다. 차량 문에는 승객 끼임 사고를 예방하는 압력 및 빛 감지 센서가 적용됐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이른 시일 내에 시범 운행을 마치고 내달 중 자율주행 전용순환버스 3대의 정식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다.
버스는 청계광장과 세운상가(청계4가) 사이를 20분 간격으로 오간다. 시는 연내 청계5가까지 운행구간을 확장할 계획이다.
정식 운행이 시작되면 42dot의 서울 자율주행 전용 스마트폰 앱(TAP!)을 통해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의 도심 명소인 청계천에서도 자율차가 달리는 진풍경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이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미래 단거리 대중교통 수단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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