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마트24는 음주메타버스 '짠'과 개최한 '주(酒)작 페스티벌'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주작페스티벌은 술자리와 관련된 건배사, N행시 등의 내용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응모하도록 하는 온라인 백일장 형식의 이벤트다. 약 3주동안 진행된 주작페스티벌에는 1100건의 내용이 응모되었으며, 이 중 총 17편을 수상작으로 발표했다. 수상자들에게는 다양한 상품을 증정한다.
주작 페스티벌 기간인 6일 열린 메타버스 술자리 '짠 랜선술자리'도 400명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마쳤다. 랜선술자리는 연예인 지상렬과 달수빈이 온라인 백일장 응모작을 살펴보고, 족집게 과외를 해준다는 콘셉트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됐다.
짠은 시공간의 제약 없이 지인들과 화상으로 랜선 술자리를 가질 수 있는 신개념 온라인 서비스다. 온라인 상에서 직접 얼굴을 보며 실제와 같은 음주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으며, 친구들과 노래방, 게임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활용해 친목을 다질 수도 있다.
이날 라이브 랜선술자리에 참여한 사람들은 캐주얼 한 분위기 속에서 화상으로 연예인들과 대화하며, 술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김승아 이마트24 브랜드마케팅팀 파트너는 "이번 주작페스티벌을 통해 랜선 술자리라는 새로운 콘셉트로 고객과 재미있게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음주 메타버스 '짠'과 함께 이색적인 프로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고 전했다
갤러리아 백화점은 27일부터 생명존중 NFT 작품을 메타버스 공간에서 전시하는 '라잇!라이프 전시관'을 운영한다. 전시관은 두나무의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 내에 마련된다. 해당 공간은 실제 대전 타임월드 전시 공간을 모델링 했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아 생명존중 캠페인 '라잇! 라이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갤러리아는 지난 2일부터 광교점과 대전 타임월드에서 진행중인 오프라인 NFT 전시를 온라인에도 구현, 고객 체험을 직간접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전시관에서는 '업비트 NFT'와 연동하여 '모두에게 단 하나뿐인 생명의 소중함'이라는 의미를 담은 디지털 작품 5종을 감상할 수 있다.
공통 의미와 함께 각각의 작품들은 ▲생명의 존엄성 ▲실험동물이 당하는 고통에 대한 공감 ▲기후 위기의 심각성 ▲공장식 축산에 대한 문제의식 ▲반려동물의 의미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갤러리아는 작품 개발을 위해 ▲동물복지 전문 잡지 '오보이!' ▲배우 '김효진' ▲일러스트레이터 '김혜정' 작가와 협업했다.
해당 작품들은 지난 2일과 16일 '업비트 NFT 드롭스'에서 발행되었으며, 당시 작품 5종이 모두 약 1분 내외만에 완판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메타버스 채용 설명회도 다양한 기업이 진행했다. 오는 29일 패션 리테일 기업 인디텍스 그룹의 자라와 마시모두띠는 채용 프로그램 '넥스트 레벨 트레이니' 프로그램을 설명하는 메타버스 채용 프로그램 설명회를 연다. 메타버스 플랫폼 ZEP에서 진행하며 참가는 사전 신청 후 입장 가능하다.
GS리테일은 지난 7월 메타버스 '게더타운'에서 LIVE 채용 설명회를 열고 '22년 하계 채용형 인턴 모집' 소개를 했다. GS리테일은 지난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서도 메타버스를 활용한 채용 설명회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달에는 메타버스 드라마 '나의 아름다운 세상은'을 공개했다. 업계 관계자는 "메타버스를 활용하는 기업이 계속 느는 데에는 메타버스가 가진 다양한 가능성과 MZ세대의 호응 때문"이라며 "앞으로 활용 방안은 계속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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