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핀테크는 '있으면 편한 것'이 아닌 '없으면 안되는 것'이 됐다. 불확실한 경제여건 등으로 빙하기를 겪고있는 핀테크 기업들을 대상으로 금융지원 인프라를 강화하겠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8일 '제4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2'에 참여해 이같이 말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핀테크 기업수는 지난 2017년 288곳에서 2020년 484곳으로 68% 늘었다. 종사자는 같은기간 1만7374명에서 2만2435명으로 29% 증가했다.
김 위원장은 다만 핀테크 산업이 외형은 크게 성장했지만 ▲빅테크 확장과 금융회사의 디지털 가속화라는 경쟁 구도에 직면해 있고, ▲글로벌 긴축 강화로 투자유치에 어려움이 있으며 ▲금융분야의 경직된 규제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위는 핀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우선 창업·중소 핀테크 스타트업들이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쉽게 활용할 수록 지원을 강화한다. 경험과 인적·물적 인프라가 부족한 스타트업은 법률·회계·사업전문가를 핀테크 지원센터가 매칭·지원하는 '책임자 지정제'를 운영해 혁신아이디어 사업화를 뒷받침한다.
핀테크 기업의 투자유치·자금조달을 위한 금융지원 인프라도 강화한다.
김 위원장은 "2020년부터 결성·집행중인 성장금융의 '핀테크 혁신펀드'를 통해 유망한 초기 핀테크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와 육성기능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그간의 정책금융기관 보증·대출 현황을 점검하여 필요한 제도적 보완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금융혁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규제유연성도 높인다.
김 위원장은 "핀테크 기업들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금융혁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결합된 가명정보를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라이브러리'와 금융분야 인공지능 테스트가 가능한 'AI테스트베드'를 구축하겠다"며 "금융거래와 무관하고 고객·거래정보를 다루지 않는 경우, 망분리 예외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김 위원장은 금융업계가 기술변화를 적극 수용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기존규제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한다.
김 위원장은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듣고 현장속에서 해결책을 찾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금융혁신이 지속·선순환 될 수 있는 정책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4회 코리아핀테크위크 2022는 9월 28일부터 9월 30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오프라인 행사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되며 핀테크 주제별 세미나·투자·채용·체험의 장을 제공한다. 온라인 행사는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2홈페이지를 통해 시공간 제약 없이, 개막식·세미나·메타버스 전시관·교육관·체험관을 통해 핀테크를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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