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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지난해 사회공헌 투자 1500억…첫 그룹 차원 ESG보고서 발간

LG ESG 보고서 표지 /LG

LG그룹이 지난해 사회 공헌에만 1500억원을 투자하는 등 ESG경영을 크게 강화했다.

 

LG그룹은 28일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계열사 보고서를 종합한 것으로, 그룹사로는 처음이다.

 

LG는 그룹 차원에서 ESG 경영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ESG 보고서를 새로 펴냈다. 지주사인 LG를 비롯해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주요 계열사의 ESG 전략 및 성과 등을 포함하고 있다.

 

LG는 ESG 경영 지향점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와 실천방식인 '책임있는 사업'을 정한 바 있다. 보고서에도 이같은 구성으로 'Responsible Business, Sustainable Future(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책임 있는 고객가치 실천)'이라는 LG그룹의 ESG 경영 방향성과 실행 계획을 담았다.

 

주제는 '지속가능한 경영이 한정된 지구의 자원과 에너지를 사용해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기업 활동에서 지속가능하며, 장기적인 관점의 고객가치를 만들어 내겠다는 LG의 실천방식이고 이를 통해 기업과 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것이 LG가 만들고자 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의미로 정해졌다.

 

LG는 '고객가치 창출'과 '인간존중의 경영'이라는 경영이념을 ESG 경영과 연결해 내·외부 환경의 변화, 여러 이해관계자의 요구사항을 종합해 LG의 ESG 경영 방향성을 정립했다.

 

이와 함께 LG는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재무 성과와 비재무 성과를 균형 있게 창출하는 ESG 기반 강화 ▲글로벌 이슈에 대한 공동 해결 위해 LG 내?외부 이해관계자와 함께 ESG 생태계 구축 ▲기후 위기와 탈탄소 경제 전환에 따른 사업 방식의 변화 등 3대 전략 체계를 수립했다.

 

아울러 LG는 보고서에 LG 주요 계열사들의 ESG 활동 현황과 성과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최근 3년간 그룹 차원의 종합적인 ESG 경영 현황과 관련한 데이터를 담았다. 각 사의 온실가스 배출량, 에너지 사용량, 용수 재활용/재사용 총량 등 여러 데이터에 대한 정의, 수집 기준, 제외 범위 등을 투명하게 밝혀 ㈜LG와 8개 계열사의 ESG 관련 성과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표준화 과정을 거쳐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LG 계열사들은 지난해 자원 재활용 분야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전년보다 용수 재활용을 238만4000톤, 일반 폐기물 재활용 1만7073톤, 지정폐기 재활용 2만4448톤을 늘렸다.

 

사회공헌 기부와 투자 규모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사회공헌 관련 금액이 약 1509억원으로 전년 대비 576억원이나 많았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LG CNS는 9801억원 규모로 협력회사를 위한 동반성장펀드도 운영하고 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도 10개 계열사가 ESG 위원회를 설치했으며, 사외 이사 중 30.6%를 여성 사외이사로 구성해 다양성도 높였다.

 

그 밖에도 ▲LG화학 이산화탄소 촉매전환기술 개발 ▲LG에너지솔루션 폐배터리 재활용 프로세스 사업 구축 ▲LG CNS 친환경 데이터센터 운영 등 각 계열사별로 특성에 따라 ESG 아젠다를 시행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아울러 계열사들이 글로벌 친환경 규제 강화 기조에 따라 바이오 소재와 탄소 저감 기술 등 클린 테크 분야에 투자하는 모습도 소개했다.

 

LG는 앞으로도 매년 그룹 차원 ESG 보고서를 발행하며 소통을 강화하고 정보 공개 투명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게 하고, 추후 인쇄본 책자도 발행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LG는 연내 LG그룹 탄소 감축 전략과 로드맵을 담은 '기후변화 대응 보고서' 발간도 준비 중이다. 계열사별로 기후 변화 대응 및 온실가스 배출 감축 활동과 계획을 담기로 했다.

 

구광모 LG 대표는 CEO 메시지를 통해 "LG는 초불확실성의 시대에도 미래 세대와 공존하며 영속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LG만의 ESG 방향성을 정립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고민하고 실행 중에 있다"며 "전 세계가 당면한 기후위기 문제에 책임의식을 갖고 탄소중립과 신재생에너지 전환, 제품 폐기물 순환체계 구축 등을 위한

 

Clean Tech(클린 테크) 육성·투자 등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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