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파리 브롱니아르궁에서 이달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진행되는 '파리패션위크 2023 S/S 트라노이(TRANOI) 트레이드쇼(수주전시회)'에 서울패션위크 공동관을 구성하고, 10월1일에는 연합 패션쇼를 개최하는 등 전 세계를 대상으로 수주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국내 디자이너들이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하는 플랫폼으로 서울패션위크를 진화시킬 계획이다. 이번 '2023 S/S 트라노이 수주전시회'에서 시는 케이(K)-패션을 중심으로 한국 문화 콘텐츠를 보강해 파리 트라노이, 프로젝트 도쿄 등 세계 패션산업계와 폭넓게 협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컬렉션 디자이너 9명이 선보이는 서울관을 비롯해 파리패션위크 등용문인 패션쇼는 파리 브롱니아르궁 야외무대 회랑에서 펼쳐진다. 지난 시즌 150명 내외로 한정된 관람으로 답답했던 파리 현지 관계자들의 갈증을 해소하고 대중들과 한류 물결의 접점을 공유하는 열린 행사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파리패션위크에서 개최된 3개 브랜드의 연합 패션쇼는 서울패션위크 개막 하루 전인 10월10일 오후 12시에 서울패션위크 공식 유튜브과 네이버TV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