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상공회의소는 지난 13일부터 23일까지 창원지역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2년 4분기 창원지역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44개사가 응답한 조사 결과, 경기전망지수(BSI)가 '62.5'로 기준치(100)를 크게 밑돌았다. 3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나타난 실적BSI도 기준치를 밑돈 '83.3'로 조사되었다.
수익성 악화의 주된 요인인 원자재 가격, 인건비 등의 생산비 증가와 더불어 지난 2분기부터 본격화한 3고(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악재의 영향이 3분기에 더 심화된데다, 글로벌 경기침체의 우려도 커지면서 4분기 체감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항목별 전망BSI는 매출액(88.2), 영업이익(81.3), 설비투자(84.0), 공급망 안정성(88.2), 사업장 공장가동(89.6) 등 모든 부문에서 기준치를 밑돌았다.
업종별 전망BSI는 철강금속(104.3), 기타제조업(123.1)을 제외한 자동차부품(81.5), 기계(73.8), 기타운송장비(72.7), 전기·전자(67.9) 등 대부분 업종에서 기준치(100)를 밑돌았다.
3분기 업종별 실적BSI는 기타운송장비(81.8), 철강금속(73.9), 기계(71.4), 자동차부품(59.3), 전기전자(25.0) 등 모든 업종에서 기준치를 하회했다.
업종 중 가장 낮은 실적과 전망치를 보인 전기전자 제조업의 경우 중국발 조달 애로에 이어 국내외 소비심리 악화와 계절적 요인이 함께 겹치면서 3분기 실적BSI가 낮은 수준으로 조사되었고, 부정적 전망은 4분기도 이어지고 있다.
규모별·매출형태별 전망을 보면, 대·중견기업군(95.0)과 중소기업(78.8), 수출위주기업(69.0), 내수위주기업(87.0) 등 모든 기업군의 4분기 전망BSI가 기준치를 밑돌았다. 규모별로 대·중견기업보다 중소기업, 형태별로 내수기업보다 수출기업이 4분기 체감경기를 더욱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2.6%로 전망한 가운데 기업현장의 예상치는 어떠한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업체의 32.6%는 '1.5% 이상 2.0% 미만', 31.3%는 '1.5% 미만', 22.2%는 '2.0%에서 2.5% 미만'이라고 응답해 전체 86.1%가 정부의 전망치보다 낮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나머지 9.7%는 '2.5%에서 3.0% 미만', 4.2%는 '3.0% 이상'일 것으로 답했다.
더불어 개별 기업이 연초 계획한 실적(영업이익) 목표치의 달성여부에 대한 전망을 묻는 질문에 응답업체의 58.3%가 '목표치에 미달할 것'이라 답했고, '목표치에 달성하거나 근접할 것'이란 응답은 36.1%, '목표치를 초과할 것'이란 응답은 5.6%에 머물렀다.
응답업체의 과반 수 이상이 목표치에 미달할 것으로 내다보는 가운데, 이러한 전망은 중소기업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중소기업 응답의 63.5%가 '목표치가 미달할 것'으로 답해, 대·중견기업 45.0%와 비교해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목표치를 초과할 것'이란 응답도 대·중견기업은 12.5%로 조사되어 2.9%에 그친 중소기업보다 높은 비중을 보였다.
형태별로 보면 '목표치에 미달할 것'이란 응답비중이 수출기업(65.5%)이, 내수기업(56.5%) 보다 높게 나타났다.
올해 경영실적 전망에 영향을 미치는 대내외 리스크를 묻는 질문(복수응답)에 응답업체의 29.4%가 '원가 상승 및 원자재 수급 불안'을 들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금리 인상 기조'(18.1%), '환율 등 대외 경제지표 변동성 심화'(16.6%), '미·중 갈등 등 공급망 리스크'(11.3%), '주요국 경기 둔화로 인한 수출부진'(8.4%), '인플레이션에 따른 민간소비 위축'(7.0%), '대출기한 만료 등 자금 조달 어려움'(5.5%), '기업 부담법안 등 정책리스크'(3.6%) 순으로 답했다.
규모별로 대·중견기업과 수출기업은 '원가 상승 및 원자재 수급 불안'에 이어 '환율 등 대외 경제지표 변동성 심화'를 각각 21.3%, 20.9%로, 중소기업과 내수기업은 '금리 인상 기조'를 각각 19.5%, 19.8%로 응답하며 뒤를 이었다.
창원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생산성 중심의 창원기업들이 코로나19 이후 수익성 악화 속에서도 매출과 생산량은 견조한 회복세를 보여왔으나, 3분기부터는 이마저도 악화한 모습을 보였다"며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금리인상과 강달러 기조에 따른 국내외 수요 감소 등의 우려가 지역 기업의 체감경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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