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은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현재 사용 가능한 백신 가운데 오미크론에 가장 빨리 대응할 수 있는 스파이크박스2주를 맞는 것이 바이러스 변이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모더나코리아는 28일 서울 강남구에서 다음 달 접종이 시작되는 2가 백신 '스파이크박스2주'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스파이크박스2주는 코로나19 초기에 유행한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에 모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량된 2가 백신으로, 국내에서는 지난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이 백신에 대한 사전 예약은 지난 27일부터 시작됐으며, 다음 달 11일부터 접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모더나코리아에 따르면 임상 결과, 2가 백신은 코로나19의 사전 감염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임상 참가자에서 오미크론 중화항체가가 7.1배 증가했다. 기존 모더나 백신 접종자의 오미크론 중화항체가가 3.8배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월등한 수치다. 코로나19 감염 경력이 없는 임상 참가자에서는 오미크론 항체가가 8배 증가했다.
특히 모더나의 2가 백신은 오미크론 뿐 아니라 원형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도 훨씬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모더나코리아 김상혁 의학부 이사는 "2가 백신은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응하던 기존 백신 25㎍과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백신 25㎍을 결합한 50㎍으로 만들어졌다"며 "원형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용량이 절반임에도 기존 백신보다 더 우월한 중화항체가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스파이크박스2주는 오미크론 하위변이 BA.4와 BA.5에도 효과를 나타냈다. 임상 결과, 스파이크박스 2주는 임상 참가자 전체에서 하위변이에 대한 중화항체가가 5.4배 증가했다. 코로나19 감염 경력이 없는 참가자에서는 6.3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이사는 "스파이크박스 2주는 국내에서 현재 가장 빨리 접종할 수 있는 오미크론 대응 백신이기 때문에 하위 변이 백신을 기다리기보다는 가장 최근에 업데이트 된 백신을 맞는 것이 안전하다"며 "과거 백신 접종 이후 3개월이 지났거나 감염 후 3~4개월 지난 사람들은 이번 겨울을 앞두고 꼭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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