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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특징주

신저가 랠리 반도체주, 목표가도 곤두박질...내년초에나 기대할까

반도체

국내 증시가 급락중인 가운데 올해 개인투자자 순매수 상위 종목이자 증시 대표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또한 연일 추락하며 신저가를 경신하고 있다. 반도체 업황마저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당분간 반도체주의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주가는 장중 5만2600원까지 떨어지며 6거래일 연속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는 장중 8만500원까지 밀려나며 5거래일 연속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강한 긴축 기조와 달러 강세 지속 등에 연동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인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7일까지 한 달 동안 9.66%, 13.77% 하락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삼성전자는 연일 약세를 보이며 지난달 하방 지지선이었던 6만원선이 무너지면서 이제 5만원선마저 위태로울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 품목인 메모리와 낸드 반도체 가격은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어 추가적인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 27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4분기 낸드플래시 가격이 직전 분기 대비 15~20%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전 분기보다 13~18% 가격이 내려간 3분기보다 낙폭이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3·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삼성전자의 올 3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77조7000억원으로, 영업이익을 전년동기 대비 27% 감소한 11조5000억원으로 전망했다. 또한 키움증권은 SK하이닉스의 올 3분기 매출을 12조3000억원,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각각 11%, 37%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키움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도 더 나빠질 것으로 예측했다. 삼성전자는 올 4분기 매출 76조원과 영업이익 8조6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 38%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으며 SK하이닉스는 올 4분기 매출 11조원과 영업이익 4469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각각 10%, 8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실적 악화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당분간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이자, 증권사들은 일제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최저 7만원에서 최고 8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IBK투자증권은 8만8000원에서 7만원으로, DB금융투자는 8만7000원에서 8만3000원으로 내렸다.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도 최저 11만원에서 최고 13만원으로 나타났다. 유진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1만원으로, DB금융투자는 15만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IT세트 판매 부진과 그에 따른 세트 업체들의 재고 축소 노력으로 3분기 이후 메모리 가격 급락이 가시권에 진입했다"며 "이에 3분기를 기점으로 당분간 삼성전자의 실적 하락은 불가피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반면에 지금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저점을 찾을 기회라는 분석도 나왔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 연말·연초에는 메모리 공급 업체들의 자본적 지출감소(CapEx cut)와 가동률 조정이 본격화될 가능성도 높다"며 "이는 삼성전자 주가의 반등 트리거(방아쇠) 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에 대해 "중국 스마트폰 고객사들은 2023년 춘절 전에 재고 축적이 재개될 것으로 보이며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들의 사파이어 래피즈(인텔 서버용 CPU)의 출시가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결론적으로 내년 1분기부터 주가 반등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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