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제성장률 2.7%→2.6%
올해 물가 전망치 3.5%→5.0%
"북한 리스크 제외할 경우 신용등급 AA- 수준"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AA-' 현재 수준으로 유지했다. 등급 전망도 '안정적'(stable)으로 유지했다. 다만,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7%에서 2.6%로 내렸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5%에서 5.0%로 올려 잡았다.
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피치는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과 등급 전망을 기존 수준대로 유지했다.
피치는 한국 신용등급 유지 결정에 대해 "북한 관련 지정학적 위험에도 대외건전성과 거시경제 성과가 견고하고, 수출 부문이 역동적인 점 등을 균형 있게 반영했다"고 밝혔다.
피치는 올해 한국의 성장률을 2.6%로 지난 3월(2.7%)보다 0.1%포인트 하향조정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1.9%로 제시했다.
피치는 "글로벌 경기 둔화, 서비스 소비로의 전환 등이 수출·설비투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해 한국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라며 "팬데믹 이후 소비 회복세가 성장 전망에 계속 긍정적으로 작용하겠지만 부채 상환 부담 증가와 물가 상승은 부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치는 올해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0%로 지난 3월(3.5%)보다 1.5%포인트 상향조정했다. 내년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1.5%로 제시했다.
피치는 "인플레이션이 8월 들어 다소 완화됐으며 향후 원자재 가격 둔화, 통화 긴축 등으로 완화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아울러, 피치는 우리 정부의 재정준칙 법제화 노력 등을 들어 "한국의 재정 여력은 단기적으로 국가채무 증가를 감당하기에 충분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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