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6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현대프리미엄아웃렛 지하 1층 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을 계기로 관내 대형 아웃렛 매장 등 판매시설 131개소에 대한 긴급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서울시내 대형 아웃렛 매장 11개소를 포함해 지하에 물품 하역장 또는 주차장이 있는 대형 판매시설 131곳이다.
본부는 이달 29일부터 내달 28일까지 점검 대상의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자체 피난안전계획 이행 여부를 살필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본부는 안전컨설팅과 불시단속에도 나선다.
화재안전컨설팅은 각 소방서 팀장급 이상 책임 간부가 현장을 방문해 지하주차장 및 하역장소에 대한 위험요소를 파악하고, 소방시설과 피난·방화시설 유지관리 상태를 지도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불시단속은 서울시내 대형 판매시설에서 사전 예고 없이 진행된다. 중요 소방시설 등의 관리와 피난·방화시설의 적정 유지 상태를 중점 확인할 계획이라고 본부는 전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주차장 불법 용도 사용 등 위법 행위 발견시 관할 구청에 적발 사항을 즉시 통보할 예정"이라며 "특히 지하주차장과 연결된 피난통로와 피난계단의 안전관리 상태와 소방시설 작동 방해 행위를 집중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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