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74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한미동맹과 우리 군의 압도적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계룡대에서 국군의날 행사가 열린 건 6년 만으로 이번 행사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 등 정부 및 국회 주요 인사, 군 주요 직위자, 보훈 예비역 단체 등 4600여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에서 ▲건군 74주년과 군의 역할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비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확립 ▲국방혁신 4.0을 통한 첨단 과학기술 강군 육성 등을 강조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북한에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최근 핵 무력 정책을 법령으로 채택하면서 대한민국의 생존과 번영을 위협하고 있다"며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할 경우 한미동맹과 우리 군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미동맹의 확장억제 실행력을 제고하면서 북한의 도발 위협에 강력히 대응하는 '행동하는 동맹'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념식에 이은 식후행사에서는 연합·합동 고공강, 공중전력 사열, 블랙이글스 축하 비행, 합동 특공무술, 국군의 결의 및 국군의 사명 제창 등이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단상으로 내려가 장병들과 함께 '국군의 사명'구호를 함께 외치며 조국을 수호하겠다는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이날 국군의날 행사에는 K-2 전차, K-9 자주포 등 19종 27대의 지상 주요전력을 행사장에 전시했으며 공중 사열전력을 124대로 대폭 확대하는 등 계룡대 시행 행사 중 역대 최대 규모였다.
또한 A-10, F-16 등 주한미군 항공기가 공군전력 사열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